평소에 방구가 다른사람들보다 자주 나오는데 대장내시경 해야하나요?
평소에 방구가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1.5배정도인데 대장내시경을 해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대장내시경 해야하나요?
방귀는 장내 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건강한 사람은 하루 평균 14번 정도 방귀를 뀌며 이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오히려 가스가 배출되지 않으면 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은 방귀는 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귀 냄새가 심한 이유는 주로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고기나 콩류, 계란 등을 많이 섭취했을 때 발생합니다. 또한 변비나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 장내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면서 방귀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콩, 돼지고기, 유제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변비나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를 받으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방귀가 많이 나오는 것은 장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방귀 가스의 대부분은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로, 20%는 혈액에서 확산해 들어온 것이며 나머지 20%는 음식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과일, 콩, 밀, 고구마, 옥수수 등 흡수되지 않는 탄수화물에서 가스가 많이 생기며, 단백질에서도 가스가 만들어집니다. 껌이나 사탕을 자주 먹거나 흡연, 빠른 식사로 인해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늘면 장내 가스가 증가합니다. 가스가 많이 만들어지는 음식을 자주 섭취해도 장내 가스가 증가하는데, 변비나 과민성 장 증후군 등 장기능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 불편한 방귀가 자주 나옵니다. 방귀 냄새를 없애고 배에 찬 가스를 해결하려면 장내 가스를 줄이고 장의 과민성이나 운동기능 장애를 개선해야 합니다. 껌이나 사탕을 금하고, 금연을 권하며,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가스를 많이 만드는 콩, 돼지고기, 과일, 유제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받고, 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약물 복용에 주의하며, 전신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방귀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며, 방귀를 뀐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방귀가 자주 나오거나 냄새가 심해도 대개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특별한 질병 없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구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대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스가 많이 차는 음식을 즐겨 드시면 방귀가 자주 나올 수 있어서 식사 조절(단백질 섭취를 줄여봐야 합니다.)을 해 보시면 되지, 대장내시경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