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몬시대는 일본의 신석기시대 중 기원전 1만 4900년부터 기원전 300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1만년 전에는 일본 열도가 한반도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고, 그 뒤에도 해진현상(해수면의 상승이나 지반의 침강에 의하여 육지 위로 해수가 침입하는 현상)이 계속되어, 일본 열도는 현재의 네 개의 큰 섬과 수많은 작은 섬으로 분리되었습니다.그 이전부터 일본 열도로 이동했던 무리가 고립되어 독자적인 신석기문화인 조몬 문화가 성립하였습니다.이 문화를 남긴 자들을 조몬인이라고 부릅니다.
‘조몬’은 줄무늬를 뜻하는데, 줄무늬 토기가 그 시대의 유물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조몬 시대는 토기가 출현하고 수혈주거(땅을 파고 그 위에 움집을 짓는 양식)이 보급, 패총이 형성되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생활 전략은 다르나, 풍부한 자연환경의 혜택을 최적화하여 수렵과 채집을 기초로 한 사회로서 다양성과 상징성이 풍부한 토기문화를 발달시켰습니다. 유적의 수와 토기형식의 다양성으로 보면, 조몬 문화는 일본 동부에서 더욱 번영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삼림의 생산성과도 관계가 있다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