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 공원과 최첨단 4차산업 스타트업들을 유치하면 좋을까요?
이 정권 들어서서 DMZ의 긴장이 많이 완화된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급반전 되기 쉽죠. 북한이 괜한 무력시위를 벌여 협상카드로 삼을 수도 있고 DMZ의 군사시설들이 철거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이런 상황을 일거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DMZ에 대규모 생태 공원/테마파크 및 4차산업 글로벌 스타트업 입주시설들을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청와대가 청사진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민간부문이 호응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는 식의 시나리오를 꾸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면 미국과 북한도 적극적으로 반대하기는 좀 난감할 겁니다. 대의와 명분인 평화기조에 어깃장을 놓는 셈이니까 비난을 받을만 하게 되겠죠.
청와대가 좀 이념 보다는 진취적인 상상력을 가진 아이디어맨들과 접촉빈도를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비무장지대(DMZ) 부근에는 전쟁이 발발히기 쉬운 지역입니다. 그 만큼 경계에 혼란을 주어서도 않됩니다. 많은 인구가 DMZ부근에 있거나 산업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이익보다는 불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비무장지대 부근에서는 여러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바람이 남쪽으로 부는 날씨가 되면 북한은 남쪽으로 산불을 발생시키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상단한 고충이 발생하고 있고요. 또한 전방 부근에서는 인원을 통제하고 있어 설령 DMZ지역에 개인 소유의 땅이 있다하더라도 신원을 확인하고 일정 시간 이후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간첩활동이나 기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함도 있지요.
실제 남한쪽 사람이 북한 금강산 관광시 정해진 이동 경로를 벗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원거리에서 총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상황은 언제든지 급반전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4차산업 시설을 구성하는것은 위험한 행위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