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20살이 되었는데 작은 알약조차 못 넘기고 있습니다.매번 가루약으로 먹고요.
예전에는 잘 넘겼지만..어느 날 약을 잘못 삼켜 놀랐던 일이 있었고 그 뒤로는 뭔 짓을 해도 약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물도 벌컥벌컥 마시지 못하고 입에 모아두었다 천천히 삼키게 되었구요…주변에서는 이것도 정신병이라고 말하는데 병원에서 해결이 가능한 영역인지 몰라 어찌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알약을 조금이나마 쉽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매번 목이 막힐까봐 두려운데 방치했다가 나중에 큰 병 걸리면 그 땐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 불안합니다.ㅠ
( 고형 음식물을 넘기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다면 )
결국 정신적 외상일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일종의 불안 관련 증상)
1. 우선 상상으로 알약을 삼키는 장면을 반복하시다가
2. 점점 (몸에 해가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약부터 크기를 키워나가시는 방법 외에는 없을 듯 합니다
3. 어느정도 크기를 넘기실 수 있으면, 이제는 약의 갯수를 늘리는 훈련을 하셔야 할 듯 하고요.
알약을 잘 넘기지 못하는 것은 심리적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긴 하지만 그것을 놓고 정신적인 질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쉽게 넘기기 위해서 특별한 방법이 있지는 않으며 계속 노력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