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현대 제강법은 순수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
공기중에서 산소를 따로 분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공기를 냉각시켜 분리하는 것이다.
이때 비등점 차이로 인해 이산화 탄소와 아르곤이 먼저 액화되거나 응결되며, 그 다음에 영하 183℃에서 원하던 액체산소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산소를 분리해내고 나면 영하 183℃로 냉각된 질소가 부산물로 남게 되는데, 질소의 비등점은 영하 196℃이므로 약간만 더 온도를 낮추면 액체질소를 얻을 수 있다.
포스코 같은 거대 제철소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액체산소 생산설비를 갖고 있어서 부산물로 나오는 액체질소를 값싸게 공급한다.
공기 중 질소 비가 높아서 냉각할 때 액체 산소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데 수요는 훨씬 적으니 그만큼 싸게 팔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액체질소는 불연성이라서 화재/폭발사고의 위험이 전혀 없는 반면 액체산소는 인화성물질과 격렬히 반응하므로 화재/폭발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