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강화도로 미처 피신하지 못한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을 했다가 치욕적인 항복을 합니다.
인조는 항복 조건으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청나라에 볼모로 보내게 됩니다.
소현세자는 청나라에 머물면서 아담 샬 신부를 만나 서양문물을 접하게 되면서 조선도 청나라처럼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9년간의 볼모 생활이 끝나고 조선으로 돌아와서는 인조에게 청의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청나라와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인조는 꿈에서도 잊지 못할 치욕을 청나라에게 당했는데
그런 나라와 화친해야 한다는 소현 세자의 말을 듣고 화를 냅니다.
그러면서 소현세자와 불화하게 되고 어느 날 소현세자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자 인조는 서둘러 장례를 치르고 서삼릉 소경원에 안장시킵니다.
친명배금 정책을 잘못 선택하여 나라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어 백성들을 참혹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 조선의 희망이었던 소현세자와 가족들까지 무참히 죽인 인조의 행동이 정말 아쉬운 대목입니다.
만약 소현세자가 무사히 왕위에 올랐다면 조선의 개화는 일찍 되어 나라가 부강해지고, 백성들도 편안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