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과 여성들의 털들에 대해 궁굼합니다.
남성들은 보통 겨드랑이와 소중이 부분에 털이 많이 납니다. 여성들도 사람마다 다르겠죠.
남성과 여성 모두 겨드랑이와 소중이 부분에 냄새가 나긴하지만 남성들이 특히 암내가 많이 나는걸로 아는데 이유가 털 때문인가요?
털을 밀어 없애면 습하고 꿉꿉한 냄새가 적어지나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땀냄새가 더 심하게 나는 이유는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의 성분이 다르기도 하고, 땀샘의 발달된 정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땀샘은 피지 분비를 촉진하며, 피지는 세균 번식을 도울 수 있고 이 역시 체취가 심해지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대로 털을 제거하는 행위가 땀의 빠른 증발을 유도하여 세균 번식의 감소를 유도하고 체취의 감소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 것이, 땀 분비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으므로 효과에는 제한이 있겠습니다.
암내 등 냄새가 심한 것은 털이 많은 것도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냄새가 나는 것은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에 의한 것인데 더불어 털이 많은 경우에는 피지가 털에 묻어있게 되며 세균이 자리 잡기 쉽게 되어서 그로 인하여 냄새가 더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모를 하는 것이 습한 것을 줄여주고 냄새를 줄여줄 수 있는 요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털 때문이라기 보다는 호르몬 때문입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땀과 피지를 많이 분비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폐물 배출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체취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겨드랑이와 생식기 주위에 냄새가 날 수 있는데, 그 원인은 주로 땀과 피부 표면의 세균 때문입니다. 털은 땀이 증발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어 냄새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땀샘이 밀집된 겨드랑이와 생식기 부위의 경우, 털이 있으면 땀이 쉽게 마르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털을 제거하면 땀의 증발이 조금 더 원활해질 수 있어 냄새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털이 없어지면서 피부 표면이 공기와 더 잘 접촉하고, 세균이 모이는 면적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털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개인 위생 관리와 땀을 잘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냄새가 지나치게 심할 경우에는 항균 비누를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