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종(선종) 제거 후에 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어머니께서 첫 번째 사진처럼 대장용종이 발견이 되셔서 중소형 대학병원에서 제거술을 하셨습니다. 처음 내시경때는 제거를 못하셨고 두번째 내시경에서도 깔끔하게 용종이 떠지지 않아서 전기 소작? 식으로 쉽게말해 지져서 용종을 제거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보통 깔끔하게 용종을 잡아서 떼어내지 않고 이렇게 지져서 치려하는 방식도 괜찮은 걸까요?? 시술하신 선생님을 탓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이런식으로도 치료가 이루이지는지, 그리고 차후에 문제는 없을지 궁금합니다. 만일 대중적인 방법이 아니라면 병원을 조금 더 큰 곳으로 옮겨 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으로 미루어 측방발육종양의 가능성이 생각되며 크기가 커 일반적인 용종절제방법으로는 변연부를 깨끗하게 제거하기 어려운 병변으로 점막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점막절제를 위해서는 전기 소작기를 이용하여 점막을 절제하게 되며 범위가 넓고 전기 통전으로 인한 장 천공과 같은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나 제거 후 특별한 합병증이 없었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시경 점막 절제술이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등으로 병변전체를 제거하고 절단면까지 확인하는게 좋을거 같긴 합니다.
조직검사를 해서(?) 큰 문제없는 경우는 모르겠지만,,고도선종이나 조기위암 경우는 잘 제거하는게 좋긴할거 같습니다
소화기내과는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번 사진가지고 큰병원가서 상담받아볼수는 있겠습니다
용종을 제거한 뒤에 용종의 변연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는 변연 부위로 전기소작을 해서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치료는 가능한 치료이며, 시행되는 치료입니다.
용종이 높이가 얇고 부위가 넓어서 한번에 충분하게 제거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경우 천공의 위험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천공을 걱정하여 조심조심 제거하다 보면 당연히 남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떼도 되고 말씀라신 것처럼 전기소작으로 지져도 됩니다
많은 병원에서 하는 방법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치료는 잘 되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