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서로 이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인 상황이나 갈등없이 좋게 헤어지게 된 경우에는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커다란 심리적 불안을 겪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혼 후에도 부모들과의 왕래가 정기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부모 간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은 이상 아이들은 생각보다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생활을 잘 한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최근 연구들을 보면 이혼이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건 맞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고 보편적이지 않다는결론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서적인 문제를 제외하고는 자존감, 삶의 만족도나 교우관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양부모 가족과 다른 부분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혼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아무래도 한쪽 부모의 사랑을 덜 받기때문에 애정결핍이 있을 수 있으며 같이 살 지 않는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참아야 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외로움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혼 가정이라는 사실에 쉽게 위축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