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저는 47세(79년생) 남성 평범한 직장인 입니딘
꽤 오래전부터(1년이상) 아래와 같은 증상이 생긴 것 같은데요 ..
낮선 사람과 대화 (또는 매일 보는 사람임에도 가끔) 를 하게되면 얼굴과 목 등 엄청 빨개지고 엄청 긴장이 되면서 심장이 마구 뛰고 옷이 전부 젖을 정도로 식은 땀이 흐르며 머리속이 띵~하면서 아무런 생각도 안나는 백지상태가 됩니다. 점점 이런 상태로 나타나는 빈도가 잦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기억력,청력, 시력 모두 안 좋아진 느낌입니다.
낯선분과 회의를 한 오늘은 머리가 터질 것 같이 혈압이 올라간 느낌까지 듭니다. 회의를 마친 지금도 안정이 안된 상황입니다.
작년 초부터 말까지 회사와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진료 후 몇달 동안 약(페르나진정4mg, 알프람정0.25mg, 인데놀10mg)을 먹다가 근본적 개선이 안되어 지금은 간헐적으로 정말 심할때만 먹곤 합니다
먹을때는 덜하긴 하지만 약하게 같은 증세가 오긴 합니다
화사생활, 사회생활이 너무 어렵습니다. 이런 제 몸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우울감이 깊어지고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하게 되고 길 걸어가면서 혹! 아는 사람을 만나 이런 증상이 일어날까봐 긴장하면서 걷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해야 될까요..나아질 수 있는지 매우 걱정입니다.
또 근본적 치료를 위해 어느 병원을 가야하고 무슨과에 가야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일까요?, 아님 기억력이 저하되면서 오는 치매증상 같은 것일까요?, 아니면 갱년기 일까요?)
원래 저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고 듣는 것을 좋아해서 성격 좋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으며, 잠은 잘 못자는 편이긴 한데 오히려 몆달전부터5시간 이상은 깨지않고 잡니다(그러나 항상 조금 피곤합니다)
지병으로 당뇨와 혈압이 있으며, 3년 전 신장암 수술을 한 사실이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왜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이런 상태가 지속될까요..혼자서 극복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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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해 주신 내용으로는 불안장애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만... (상황 불안)
항우울제 + 항불안제를 꾸준히 (필요할 때만이 아니라) 드셔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계속 그랬던 것이 아니라 1년전부터라고 하시니,
당시 특별한 이벤트/변화가 있으셨던 것이 아닌지 상담도 필요할 듯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