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석호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3세 미만에서는 직장 온도 38℃ 이상 또는 구강온도 37.5℃도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하고 3세부터는 직장온도 37.8℃ 이상 또는
구강온도 37.2℃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합니다. 열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열이 나는 것은 우리 몸에 침입한 어떤 해로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었을 때 이 균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한편으로는 바람직한 방어 현상입니다. 그런데 초보 엄마일수록 아기의 체온이 38℃만 되어도
몹시 불안해하며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열 자체가 아기에게 위험하게 하는 경우는 적으므로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단, 신생아의 열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겨드랑이로 잰 체온이 대략 37.4℃를 넘으면
열이 있다고 보는데 큰 아기는 열이 나더라도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해열제를 먹이면서 좀 지켜봐도 괜찮지만,
신생아는 열이 나면 매우 위험해질 수도 있으므로 해열제를 먹이고 지켜보는 것은 금물이며, 곧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생아부터 백일 전 아기에게 열이 난다면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