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치과 치료가 존재하였었나요?
갑자기 사극을 보다가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는데 조선시대 이빨이 아프면 어떻게 치료를 했었는지 궁금하네요 조선시대에도 치과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여자 치과의사가 존재했다고합니다. 조선사람들은 벌레가 먹어 충치가 생긴다고 여겼고 "내가 젊었을 때 제주도에 사는 가씨란 사람을 본 일이 있다. 사대부 집에 드나들면서 치충을 잘 잡아냈다. 그 후 같은 제주도의 계집종 장덕이 가씨에게서 술법을 배웠다. ~ (장덕은) 대낮에 침으로 핏줄을 찔러 벌레를 잡아냈고 병도 조금씩 나았다. ~ 일찍이 대궐에 들어가 이를 치료하여 효험이 있었다. 혜민서 여의로 삼고 나이 어린 여의 몇 사람으로 하여금 그 기술을 배우게 하였으나 끝내 전한 사람이 없었다. 다만 장덕의 집에서 심부름하던 옥매라는 종이 주인 사후에 그 기술을 모두 알아 또한 혜민서에 소속하게 되었다."라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충치치료는 벌레를 잡는 기술로 호리병박 잎과 귀리를 이용해 연기를 내면 입속의 벌레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으로 치료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장세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조선시대에도 충치 질환을 치료하였습니다.《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을 보면 치아에 통증이 있을 때 치료하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1. 치아가 삭아 구멍난 곳을 약으로 메꿈
- 오늘날의 아말감과 유사
2. 치통이 있는 곳에 약물을 붙이는 경우
3. 치아를 닦는 경우
4. 잇몸을 지지는 경우
5. 뜨거운 것을 입에 머금고 있다 식으면 뱉는 경우
등의 치료법이 있었습니다.
위의 치료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시기가 지날수록 치아 질환의 치료에서,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나아간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
[참고]
- 장영희, 2010,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의 치료질환 인식에 대한 비교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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