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96년 12·12 주범들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판결문을 보면,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노재헌씨는 1979년 12월12일 저녁 7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벌어진 총격전 소리에 놀라 단국대 체육관에 피신했다가 이후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의 여의도 소재 아파트, 한미연합사령부를 떠돌며 몸을 숨기고 이날 자정께 전군에 병력 동원 중단 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반란군을 막기 위해 출동했던 9공수특전여단이 부대로 복귀하게 되고 신군부 시각이 담긴 ‘제5공화국전(前)사’를 보면 노 장관은 신군부를 진압하려던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가만히 있어! 시키는 대로 해. 절대 충돌하지 말라”고도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유혈충돌을 피하려 소극적 태도로 일관해 쿠데타를 용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서울의 봄은 100%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영화이기 때문에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장태완 수경사령관과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의 대치 장면입니다. 이것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극도로 긴장상태를 반영하고자 한 장면입니다. 그러나 노재현 국방장관은 그당시 한미연합사령부로 피신하였고 오랜 시간 행방불명 되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후 반란군의 편에 선 것 또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