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원의 삶은 어떠하였을까요?
요즘 kbs드라마 태종이방원을 보고있습니다. 그것을 보며 과연 태종이방원이 좋은 사람이였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이방원이란사람은 왕권강화를 도모하고 제1.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이사람이 진정으로 민정정치를 생각했는지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덕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가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역사적 인물의 평가는 후대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그 당시의 상황에 따라 해석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조선왕조의 역대 왕들 중 이름으로 불리는 유일한 왕으로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왕자의 난으로 형제를 죽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의 충신이라는 정몽주를 죽임으로써 역사의 기록에서 인륜적 관점으로 부정의 측면으로 기록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방원의 생애를 들여다 보면 그 상황에서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고려말 왕권의 약화로 인한 백성들의 힘든 삶과 주변국가의 변화(원의 멸망과 명의 건국)에서 그 당시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균관유생으로 유학의 영향을 받은 이방원으로서는 왕권강화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려500년의 역사를 되돌아봤을 때 여러 폐해를 인식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후에 왕이 된 후의 여러 정치적인 상황이나 백성들을 위한 정책 등을 시행한 것과 세자를 교체하면서까지 국가의 미래를 고민한 것으로 보아 몇 몇의 기록만으로 이방원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태종 이방원이 그헐게 하지않았다면 위대한 성군으로 칭송받는 '세종'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격변기의 왕조 교체 시기에 국가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고민한 인물로 평가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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