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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송
스펀지송24.02.27

삼국지의 도겸이 유비에게 서주를 넘겨준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사 삼국지속 도겸은 악독했던인물로 알고있는데요 조조와 싸울때 조조의 아버지인 조숭을 죽였던것이라던지 이런것을보면 자신의 자식에게 서주를 넘기지않을까생각했었는데요 자식이 없었던것도아니고 유비에게 서주를 넘긴것일까 궁금해져서요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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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양서주(三讓徐州)란 말이 있다. 이는 유비가 그의 첫 둥지이자 근거지인 서주를 맡는데 세 번이나 사양했다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즉, 도겸은 유비가 한 (漢)나라 황실의 종친이라는 사실과 인품을 알았습니다. 더구나 스스로는 늙고 병들었으며 두 아들도 무능하다고 판단하여 유비에게 서주를 맡아 조조를 물리치고 서주 백성들을 잘 이끌어달라는 당부했으나 유비는 사양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유비가 조조의 2차 서주 공략을 물리치고 난 후 도겸은 유비의 공을 치하하며 또 서주를 맡아 줄 것을 당부하였으나 또다시 유비는 사양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겸이 임종을 앞두고 세 번째로 부탁하자 이때 유비는 세 번째 사양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겸이 죽고난 후 공융은 조정에 유비를 서주 자사로 천거했으며, 또 서주의 백성들과 도겸의 책사 미축 등이 유비를 찾아 와 서주를 맡아 줄 것을 청하자 승낙했습니다. 이로써 유비는 도원결의 후 황건적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의병으로 가담한 후 근거지도 없는 처량한 처지에서 10년만에 처음으로 이곳 서주에서 둥지를 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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