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대기준이 아니라 당시기준으로 보셔야 합니다.
그정도 계략조차 안 쓴 군웅은 한명도 없었어요
손권과 그 선대 들도 각종배신을 했었고
조조는 뭐, 서주대학살로 끝나죠
반면에 유비가 배신이라 할만한건
질문에 나온 둘 말고는 여포상대로 한 일들 정도인데
여포는 동탁의 수하출신 폭군이라 지지자가 없었으니
여포 속인다고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었죠.
유비는 백성을 살리기 위해 군사적 손해를 감수했고
한나라 왕실이 결국 조조 후손에게 망할 때까지
한나라지지 선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대에는 이게 다 이미지 메이킹 이었단 재해석이 있었지만
당시 유교적인 입장에선 충을 실천하고 민심을 살핀
어진 군주로 부르기 합당한 인물이었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