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맨날 아프다고 하는 할머니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희 할머니가 올해 3월달에 계단에서 구르셔서 허리가 부러지셨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병원이 동네병원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할머니가 뼈가 건강해서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세월이 지나면 다 낫는다고 하고 허리에 차는 플라스틱 복대?같은걸 만들어서 주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제가 계속 차고 있으라고 했는데 할머니가 불편하다고 계속 저 없는 사이에 이상한 마트에서나 팔 것 같은 싸구려 면 복대를 2개 차고 계셨더라고요. 그러면서 계속 아프다고 해서 5월달에 제가 큰 병원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는 병원에서 세월이 약이라고 그런다면서 버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저녁마다 아프다고 찡찡거리더라고요. 솔직히 입에 테이프 감아버리고 싶었습니다.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병원을 가자고 수없이 얘기해도 계속 괜찮다고 해놓고는 매일 아프다고 저렇게 찡찡거리는건 뭐하는 짓거린지 정말 지능이 덜떨어진건지 아니면 멍청한건지 너무 한심해보이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매일 밤마다 할머니한테 병원을 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세월이 약이라고 하잖냐 이러면서 버틸 수 있다고 하면서 큰 병원이 멀리 있는데 이 아픈 상태로 어떻게 가냐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구급차 불러서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냅두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그럴거면 아프다고 찡찡거리지를 말라고 했습니다. 진짜 매일 밤마다 찡찡거리니깐 짜증나고 그냥 차라리 죽어서 말 좀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7월 쯤에 제가 못 참겠어서 아프다고 해도 그냥 강제로 끌고 나와서 병원에 택시 태워서 같이 갔습니다. 좀 큰 병원에 데려가서 mri찍어보니 전문의가 허리뼈가 으스러졌다고 하면서 세월이 약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이건 당장 수술을 해야될 거 같은데 수술을 자기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하면서 고려대병원이나 서울대병원 같이 좀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할머니한테 집에 오자마자 소리지르면서 이제 어떻게 할거냐고 뭔 세월이 약이라는 쓰잘데기 없는 소리나 쳐하고 있냐면서 욕을 한바가지 했습니다. 남이 보면 절 욕하겠지만 전 정신이 나갈 것 같았고 너무 답답했거든요. 허리가 부러지고 나서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다리 아프다고 찡찡거렸습니다. 한 5년도 더 됐어요. 매일 밤마다 저러면서 병원은 안 가려고 하는게 진짜 죽여버리고 싶더라고요. 뭔 저런 덜 떨어지는게 나랑 같이 사는지 싶었습니다. 한 편으론 할머니가 병원에 좀 가서 치료받고 건강했으면 하는 맘도 있었고요. 아무튼 그래서 병원가서 진단 받고는 또 병원에 안 갑니다. 동네 병원에 가서 또 그 돌팔이같은 의사 진단 받고는 좀 기다리면 알아서 낫는다고 했다면서 따지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mri도 찍었고 보기까지 했는데 그 동네병원 의사 말이 큰 병원 의사말보다 더 믿기냐면서 정신이 나가버린거 아니냐고 욕을 한 30분동안 소리치면서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병원에 가질 않아요. 그러면서 매일 밤마다 아프다고 하루종일 새벽 2시까지 찡찡거리고 제가 말을 좀 하면 그제서야 자기 혼자 끙끙거리다가 잠듭니다. 그리고 또 병원을 안 가요 ㅋㅋㅋ 아 글 쓰는데도 진짜 허리 분질러버리고 싶네요. 그러고선 다음날 아침에 아프다고 하면서 저한테 짜증을 냅니다. 그냥 얼른 죽든지 병원에 입원해서 병원에서 죽어버리든지 하면 좋겠네요.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요? 진짜 이대로 가다간 제가 정신병이 걸려서 할머니를 죽여버릴 것 같습니다. 할머니를 사랑하지만 그런 할머니가 저런 답답하고 덜떨어진 사람이라면 진짜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