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메기는 왜 몸에 얼룩무늬가 많아요?
우리나라에 사는 민물고기 메기는 다른 나라 메기 종들에 비해 몸에 갈색과 검은색의 고르지 못한 얼룩 무늬가 많아요.
입가에 수염으로 냄새를 탐지하고 물 밖에서 공기를 마신 뒤 물 속으로 들어가죠.
다른 나라 메기들은 무늬와 비늘이 없는 매끈한 몸에 갈색 따로 녹색 따로 회색 따로 검은색 따로 있는데 왜 아무르메기(Amur Catfish)라고도 부르는 우리나라 토종 메기는 몸에 무늬가 많아요?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메기는 주로 강이나 하찬바닥에붙어 사냥을하는데, 이 바닥에는 자갈이나 모래등 큼직한 것들이 많아 보호색차원에서 얼룩무늬나 반점무늬를 가지고있습니다.
1명 평가아무르 메기의 몸에 있는 불규칙한 얼룩무늬는 환경에 따라 개체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이는 보호색의 역할을 하여 주변 환경에 숨기 용이하도록 돕습니다. 메기는 주로 강이나 호수의 진흙 바닥이나 돌 틈에 서식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러한 무늬는 야행성인 메기가 낮에 몸을 숨기는 데 효과적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우리나라 토종 메기, 즉 아무르메기(Silurus asotus)의 몸에 얼룩무늬가 많은 이유는 주로 서식 환경에 맞춘 위장(camouflage) 효과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르메기는 주로 하천, 저수지, 늪지의 바닥 근처에서 생활하는데, 이곳은 진흙, 자갈, 수초, 부유물이 뒤섞여 있어 빛의 투과가 불규칙합니다. 얼룩무늬가 있으면 주변 환경에 몸을 더 잘 섞을 수 있어 포식자에게 덜 눈에 띄고, 먹이를 노릴 때도 은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열대나 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메기는 탁하거나 완전히 어두운 강바닥에서 살아 몸 전체가 진한 갈색이나 검정으로 단색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아무르메기는 비교적 맑은 강이나 얕은 수초지대에서도 서식하기 때문에, 빛이 비치고 그림자가 흔들리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얼룩무늬가 발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기류는 공통적으로 비늘이 없고 점액층으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이 점액층 덕분에 색소세포가 피부 표면에 그대로 드러나는데, 환경에 따라 갈색, 검은색, 회색 얼룩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생존에 따른 진화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식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위장의 전략 중 하나입니다.
아무르메기는 주로 물살이 느린 강의 흙 바닥이나 진흙, 돌, 물풀 등이 섞인 바닥 근처에 서식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단색의 몸으로는 눈에 띄기 쉽기 때문에 복잡하고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배경의 그림자나 돌의 질감 등과 섞여 몸의 윤곽을 흐리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그래서 이 무늬는 메기가 낮 동안 바닥이나 돌 틈에 숨어 포식자의 눈을 피하거나, 밤에 활동할 때 먹잇감에게 들키지 않고 접근하는 데 필수적이죠.
반면 다른 나라의 메기 종들이 매끈한 단색 몸을 가지는 것은 그들이 서식하는 물의 투명도나 바닥 재질 등 해당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결과입니다.
결국 아무르메기의 얼룩무늬는 동아시아 하천의 강바닥 환경에 맞춘 진화적 적응의 산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