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첫째(1살, 중성화 o)가 둘째 (4개월 , 중성화 x) 화장실에 가서 누워있거나 모래를 대신 덮어주는데 왜 그러는걸까요? 합사 한지는 2주 되었는데 궁금하네용 아 그리구 서로 놀거나 뒹굴때 첫째가 그루밍 해주려고 다리를 그루밍 하려고 하면 둘째는 첫째 머리를 물거나( 어쩔때는 쌔게 물어서 첫째 머리가 붉어지거나 피가 조금 남 , 뒷발차기를 계속 해서 싸우는거 같아보이는데 서로 잠도 붙어서 자고 그러네요 아직 둘째가 사회화가 덜 되어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이한슬 수의사입니다.
첫번째 행동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될것 같지만 만약 피가 날 정도로 상처를 주는 경우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 후 약을 먹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첫째의 입장에서 둘째가 들어오며 새로운 환경에 노출됨에 따라 스트레스성으로 나타나는 행동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첫째 고양이가 둘째의 화장실에서 누워있거나 모래를 덮어주는 행동은 고양이들 간의 영역 표시와 관계된 행동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서로의 냄새를 통해 관계를 구축하고 확인하는데, 특히 화장실은 매우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첫째가 둘째의 화장실에서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둘째에 대한 보호 본능이나 지배적인 행동일 수 있습니다. 또한 첫째가 둘째에게 그루밍을 해주려고 하다가 둘째가 물고 싸우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갈등일 수 있습니다. 둘째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놀이와 공격의 경계가 모호할 수 있고, 사회화 과정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하는지 배우는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둘째가 더 사회화되고, 서로의 경계를 더 명확하게 이해하면서 점차 완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