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아지를 데려가라고 하셔서 데리고 왔습니다. 데리고 왔을 때 저희 상황이 안 되면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내겠다고 했고, 이에 대해서 처음엔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한테 보내는 건 괜찮다고 하다 나중에는 협의할 필요도 없다 그냥 보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대화로 한 부분 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이제 와서 1/2, 1/3씩 키우는 게 좋을 거 같다, 가끔 보면서 한식구처럼 보면 좋을 거 같다, 자기 주변에는 보낼 사람들이 많다는 등 여전히 보호자의 입장에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자기는 운동해야 할 나이라 혼자 등산에 가기 그래서 필요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기도 하고..
저는 "입양을 목적으로 임시보호를 하되, 그렇게 되지 않으면 제가 책임지고 데리고 살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더니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다시 돌려달라고 하시네요... 그분의 입장은 입양을 보내더라고 가까운 곳에 보내고 자기랑 가끔씩 만나서 운동도 하는 그런 걸 생각하시나 봅니다..
이 강아지의 소유권이 저에게 없는 걸까요? 저는 제가 보호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분은 아닌 거 같고... 일이 법적으로 더 커질 거 같아 머리가 복잡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