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강아지를 데려가라고 하셔서 임보를 전제로 데려왔습니다. 임보가 안 될 시에는 저희가 입양을 하려고 했고요.
강아지를 데려온 이유는 강아지를 발로 차는 행위(본인이 이야기 한 부분 입니다), 케어를 잘 해주지 않는 환경 때문에 데려오기로 한 것도 영향이 있습니다. 접종을 다 안 했는데 식사 동안 묶어 두다건가.. 접종을 병원이 아닌 개인이 한다던가.. 내장칩을 안 했다던가..
다음에 이전 보호자와 만났을 때 다시 재차 물으니 입양은 가도 되지만 멀리는 안 갔으면 좋겠다, 2-3개월 뒤에는 큰 집으로 이사 간다는 식으로 입장을 애매하게 내놓는데, 강아지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면 돌려줘야 할 의무가 있을까요? 이전 보호자의 집에서 자라는 걸 보고 싶지 않고 사는 환경이 자꾸 바뀌는 게 아이한테도 문제가 생길 거 같아서요.
데려가라고 한 부분과 임보에 대한 이야기는 녹음을 해뒀도고, 이후에도 임보와 입양에 대한 입장을 카톡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반박 의견 없었고요…
다시 돌려달라고 했을 때 제가 돌려줘야 할 의무가 있나요? 없다면 그분에게 계속 아이 얼굴을 보여줘야 할 의무도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