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의 핵심 성분인 캡사이신 때문입니다.
캡사이신은 혀와 구강의 통증·열 감지 수용체(TRPV1)를 자극합니다. 이 수용체는 실제로 온도가 올라갔을 때 활성화되는 신경이라, 뇌는 이를 “몸이 뜨거워졌다”고 오인합니다. 그 결과 체온을 낮추기 위한 자율신경 반응이 유도되고, 그중 하나가 발한입니다.
정리하면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캡사이신 섭취
2. 열·통증 수용체(TRPV1) 자극
3. 뇌가 체온 상승으로 인식
4. 교감신경 활성화
5. 땀 분비 증가(열 방출 목적)
특히 얼굴·두피·상체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이 부위의 발한 조절이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체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도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으로, 질병이나 이상 반응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