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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람쥐렁이
날다람쥐렁이23.04.07

요즘 살기 너무 힘이 드네요..

올해 33살 남자입니다

원래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었는데 요즘 살기 막막하네요

아버지 사업 부도로 집안 가세가 기울고 그로인한 부모님 이혼...

5년반동안 사귄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취직도 6년째 계속 안되고 있네요...

거기다 이리저리 모아온 6천만원을 어리석게 코인에 손대서 올인했다가 -4000만원이 됐습니다...

제 잘못인건 알지만... 어머니께 걱정만 끼쳐드리는 불효자식이네요

나이도 많고 백수에 돈까지 날렸으니... 매일 집 들어올때마다 어머니 뵐 낯이 없네요....

이리저리 친구들도 다 연락 끊기고

하소연할때 없어서 여기에나마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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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잘웃는페리카나35입니다.

    참 힘든 상황인건 맞네요.

    사방이 꽉 막혀 숨도 쉴 수 없는, 뭘 해 볼려는 용기조차

    나지 않는..

    그런데 잘 생각해 보시면

    아직 나한테 딸려있는 식솔이 없잖아요.

    처자식이 있는데 그런 상황이면 정말 더 힘들어요.

    이건 나만 추스리면 된다는 거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들 2 있는 상황이고 모아놓은 재산도 없는데

    남편이 자기 이름으로 신용대출받고

    자기 카드로 현금서비스 받아

    자기 형님한테 돈을 줬는데..

    그 형님이 한푼도 저희한테 주지 않아서

    그 돈을 저희가 다 갚아야 했어요.

    애들이랑 생활도 해야 되고 돈도 갚아야 되는데

    도저히 갚을 수가 없는 거죠.

    그런데

    질문하신 분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나마 불행중 다행, 정말 다행이예요.

    그런데 이런 상황은 혼자 헤쳐나가기 힘들어요.

    방법도 모르고 용기도 안나고

    우리가 또 고학력이지만 금융문맹이잖아요?

    인터넷보시면 월재연이나 이런데

    나랑 처지가 비슷하지만

    용기내서 한발한발 일어서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요새 사회가 앞뒤옆 안보고 열심히만 살아서는

    안되더라구요.

    금융상담 꼭! 필요해요.

    저도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아! 너무 열심히 일만 했구나

    후회가 많아요.

    정말 중요한거는 열심히 가야 하지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냐 가 더 중요한 거 같고

    이건 정말 공부하셔야 되요.

    아직 33살이면 너무 젊은 나이고

    앞으로 90까지 산다해도 살날이 까마득해요.

    지금은 나만 힘든거 같지만

    나만 용기내면 지내놓고 보면

    별거 아니였네 싶은 날이 꼭! 올거예요

    요새 단군이래로 제일 돈 벌기 쉬운 때 라는데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하나 하나 헤쳐 나가요.

    반드시 할 수 있어요.

    용기내세요.

    참고로 전 61세고요.

    인터넷, 유튜브 보면서

    돈벌 거 없나 눈에 불을 켜고 찾아봅니다.

    쓰는 돈은 생존에 필요한 것도 열번 생각하고 쓰고

    물건은 지금 딱 필요한 거 1개만 구매합니다.

    결국 내가 버는 돈보다 덜 써야 돈이 모이는 거니까

    세상 젤 좋은 게 돈이지만

    제일 더럽고 추잡한 게 돈이예요.

    지금은 남 이목 생각하지 마시고

    돈 벌 수 있는 거 다 하세요.

    젤 필요한 거는 용기고

    내가 어떻게 살건지 공부하는거고

    열심히는 했는데

    방향이 틀리면 안되잖아요.

    꼭 할 수 있어요.

    아직 질문자의 미래는 창창하게 열려있어요

    내 의지에 따라 내 미래는 결정됩니다.

    무쏘의 뿔처럼 묵묵히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돈되는 일은 다 해 보세요.

    결국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요.

    힘내시고 꼭 성공하세요.



  • 여기에 글 쓰셨다는 걸로도..희망이 보입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은 이런데 글쓸 생각 안할겁니다..

    코인으로 -4000 손해 봤는거 가만히 두면 원복 될꺼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세요

    행운을 빕니다...


  • 안녕하세요. 똘똘한살모사89입니다.

    너무 힘든 상황이 느껴 집니다.

    글을 통해 힘내시라고 응원해 봅니다.

    어미니를 위해서라도 작은 일 부터 시작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을 시작하시면 어머니께서 안정적은 모습에 좋아 하실 듯 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께서 무엇인가 집중을 하게 되면 힘든 상황도 잠시라도 잊으실 듯 합니다.

    지금은 힘이 드시더라도 좋은 추억으로 웃으면서 이야기 할때가 곧 올 듯 합니다.


  • 안녕하세요. 너그러운코뿔소140입니다.

    요즘 취업하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취업을 하셔야 합니다.

    힘들다고 이것 저것 하다보면 실패감만 쌓이고 더 기운 빠질 수 있거든요.

    처음에 좀 돈이 작거나 자신의 능력보다 낮은 곳이라도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곳에 취업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