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강아지 발톱에서 피가 납니다.

나이는 1년 4개월 정도 됐는데요.

오늘 낯에 산책 갔다와서 발 씻을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뛰어 다니다가 어디에 부딪힌 건지

며느리 발톱에서 피가 나더라고요.

가만히 있을 때는 한동안 잠잠하다가 움직이면 피가 나고 그러더라고요.

피가 시간이 지나면 멈춘다고는 하지만, 계속 핥기도 하고 혹시나 해서 편의점에서 파는 압박붕대 작게 잘라서

피나는 곳에 핥지 못하게 묶어 놨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혹시나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만 듭니다.

검색해 보니까, 며느리 발톱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곳이라고 해서 내심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이거 병원 가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집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붕대 묶을 때도 아파서 그런건지, 그냥 싫어서 그러는지 제 손 물고 꿈틀대서 겨우 묶어 놨거든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병원 가보는 게 좋습니다

    며느리 발톱은 잘 안 닿는 부위 같아 보여도 한번 찢어지거나 깨지면 계속 움직일 때마다 다시 벌어져서 피가 날 수 있고
    이런 발톱 손상은 통증도 꽤 있고 핥으면서 더 자극돼 악화되기 쉽습니다

    집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건 먼저 출혈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발톱 끝을 눌러 오분에서 십분 정도 압박해 주세요
    중간에 자꾸 확인하면 다시 피가 날 수 있어서 한 번 누르면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지혈제가 있으면 쓰고 없으면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발톱 끝에 묻혀 지혈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만

    편의점 압박붕대를 너무 꽉 감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발가락이 붓거나 차가워질 수 있고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붕대를 감더라도 피만 가볍게 막는 정도여야 하고 계속 핥지 못하게 하는 용도로만 잠깐 쓰는 편이 낫습니다
    계속 물려고 하거나 너무 아파하면 억지로 여러 번 만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럴 때는 병원에 가는 기준이 분명합니다
    압박해도 오분에서 십분 이상 피가 계속 남
    움직일 때마다 다시 피가 남
    발톱이 반쯤 들렸거나 갈라져 보임
    절뚝거리거나 만지면 많이 아파함
    붓기 냄새 진물이 생김

    이런 경우는 집에서 끝내기보다 병원에서 손상된 발톱 정리와 진통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처럼 움직일 때마다 피가 나고 핥는다면 단순 상처보다 발톱이 깨졌을 가능성이 있어서 병원 확인이 더 안전하며
    가기 전까지는 압박 지혈하고 너무 꽉 묶지 말고 핥지 못하게만 관리해 주세요

  • 며느리발톱의 출혈은 혈관이 노출된 상태이므로 감염 예방과 통증 관리를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소독과 지혈 처치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톱이 부러지거나 갈라진 경우 움직일 때마다 신경과 혈관이 자극되어 통증이 지속되고 출혈이 반복될 수 있으며 가정 내에서 붕대를 너무 꽉 묶으면 혈액 순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며느리발톱은 지면과 닿지 않아 자연적으로 마모되지 않으므로 고정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되며 방치할 경우 염증이 뼈로 전이될 위험이 존재합니다. 현재 강아지가 입질을 보일 정도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손상된 발톱 부분을 정리하고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처 방법입니다. 집에서는 추가적인 자극을 줄이기 위해 산책을 제한하고 핥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씌워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며느리발톱손상으로 인한 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위는 바닥에 닿지 않아 약하지만, 어디에 걸리거나 부딪히면 부분 파열이나 뿌리 손상이 잘 생깁니다. 움직일 때 다시 피가 나는 것도 이런 손상에서 흔히 보입니다.

    집에서는깨끗한 거즈나 휴지로 5~10분 정도 꾸준히 압박해 지혈을 시도하고, 가능하면 발을 심장보다 약간 높게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압박붕대를 하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세게 감으면 혈류가 막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속 핥으면 다시 출혈되기 때문에 넥카라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다만 발톱이 부분적으로 찢어졌거나 흔들리는 상태라면 자연 회복이 어렵고 통증도 지속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서 손상된 발톱을 정리하거나 제거하는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웬만하시면 병원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