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권 선불권, 배째라식 부당한 환불 거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내용이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상 쉬운 내용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
유명 체인에서 2021년 말 선불권A (30만원권)을 구매했습니다.
선불권을 구매하면 기존 컷트 비용 정가에서 20-30%정도를 할인해주는 방식입니다.
잔액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였으나, 담당 선생님 부탁 & 이벤트 등으로
2022년 3월 선불권B (40만원권)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2022년 3월부터 7월말까지 선불권 A에 해당하는 30만원권을 모두 소진했습니다.
이제 막 선불권B를 사용 시작하였고 잔액은 39만 5천원입니다. 선불권B에서 5천원 정도 사용한 것이죠.
최근 악덕 대표의 횡포로 제 담당 디자이너가 결국 퇴사했습니다.
더 이상 해당 지점에 다닐 의사가 없어진 본인은 10% 위약금을 제하고 환불을 요청했으나, 해당 지점 대표는 제가 선불권을 이용한다는 조건 하에 할인 받은 금액을 추가로 공제하고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까지는 저도 납득이 되었습니다.
2.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제가 선불권B을 구매한 시점부터 (2022년 3월) 받은 모든 할인을 공제하고 돌려준다고 합니다.
제가 이 기간동안 실제로 할인 혜택을 받은 것은 선불권A를 사용하면서 받은 것인데 말이죠.
최종적으로 환불해줄 수 있다고 통보 받은 금액은 실제 잔액의 80%를 차감한 7만원입니다 ㅋㅋㅋ (현재 잔액 39만 5천원)
A, B는 각각 전혀 다른 멤버십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존에 만료된 계약의 내역을 새로운 계약에 적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 할인받은 금액을 추가로 공제해야 한다면, 제가 선불권B에서 사용한 금액인 5천원에 한해서 공제해야 할텐데 말이죠.
참고로 퇴사한 담당 디자이너는 본인이 고객들에게 영업했던 선불권에 해당하는 1,000만원 정도의 현금을 이미 모두 대표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대표는 금전적으로 손해보는 것이 없음에도 위약금 10%만 꽁으로 챙기는게 아쉬운지, 모든 고객들의 환불 요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표는 본인의 논리가 말이 안된다는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계속 피식피식 웃으면서 배째라는 식으로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잔액의 20%만 돌려받던지, 계속 나와서 쓰던지 하라면서요.
체인점 본사에 전화해도, 소보원 구제신청도 진행중이나 강제력이 없으니 답이 없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조건은 최소 10% 위약금만 제하고 전액 환불 / 또는 전액 환불 받는 것입니다.
참고로 미용실 내부에 선불권 계약서 및 환불조항 서류가 있으나 본적도 없고 서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돈도 돈인데 3년 넘게 다닌 단골을 푼돈에 눈이 멀어 이런 식으로 대하니 괘씸해 죽겠습니다.
현재 같은 피해를 당한 피해자가 4명 정도 모여있고요. 대부분 사항은 비슷합니다.
저희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할 지, 결과적으로 어떤 판결을 받을 수 있을 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변호사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진우 변호사입니다.
질문주신 사항에 대해 답변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비자보호원을 통해 우선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도 가능하시며
상대방의 과실로 담당미용사가 퇴사하면서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진 상황이시므로
상대방에게도 계약위반의 사유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소송으로 진행하시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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