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리다칼로는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하여 유명해졌으나, 교통사고로 인한 신체적 불편과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에서 오는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의지를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현실주의, 초현실주의, 상징주의와 멕시코의 전통 문화를 결합한 원시적이고 화려한 화풍으로 6살에 소아마지, 18살에 교통사고, 30여차례의 수술, 죽음까지 이르는 병마, 남편의 불륜, 세차례의 유산, 불임 등 고통의 삶에서 수많은 작품의 오브제가 되었습니다.
거울속의 자신을 관찰하며 고통을 이기고 자신과 관련된 소재들을 즐겨 그려 자화상이 많습니다.
프리다칼로는 공산주의자였으며 공산주의 주역들과 함께 멕시코의 정신을 일으켜 과거 식민지의 잔재를 극복하려는 등 정치활동과 문화적 계몽에 힘쓰고, 멕시코 민중의 토속 예술을 살리려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