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너무 뻐근합니다...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증상일까요?
작년 7월 말부터 현재까지, 등 쪽 통증(뻐근함과 가끔 찌릿)을 느낀지 1년이 넘었습니다.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며 통증을 느끼고 있고, 복근운동을 하고 나면 통증이 조금 괜찮아집니다. 예전에는 등이나 허리가 뻐근하면 해당 부위를 스트레칭 등으로 풀어주면 괜찮아졌는데, 지금은 그렇게 해결이 안 되고 늘 긴장 되어 있고 뻐근한 느낌입니다.이 정체 모를 등 통증은 코로나에 확진됨과 동시에 찾아왔고, 처음 통증을 느낀 당시에는 별 거 아니겠지하며 몇 개월을 방치하다 올해 1월이 되어서야 치료를 받으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동네에 큰 병원에 가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를 1달 정도 복용하고 아무런 효과가 없자 한의원에 다녔습니다. 한의원에선 침도 맞고, 부항도 뜨며 추나요법도 짧게(일주일 정도) 해봤는데 효과가 미미하여 동네의 한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정형외과에서 통증 부위에 직접적으로 꽂는 주사(신경주사? 근육이완 주사?)를 맞았더니 처음으로 효과를 느꼈습니다. 뻐근함이 확실히 덜해졌긴 하지만, 통증의 정도가 완화된 것일뿐 여전히 신경 쓰이고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찾아가 주사를 2번 정도 더 맞았고, 중간에 마취통증의학과에도 가서 단순 근육통이라고 판단 하에 주삿바늘로 근육을 찢는(?) 주사도 맞아봤습니다. 최근에는 유명한 한방병원에 찾아가 한방침을 맞고 있는데, 큰 효과가 없이 여전히 뻐근해 막막함만 드네요... 여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x-ray 상 일자목을 가지고 있고 목 디스크는 없습니다. mri 찍어본 결과 꼬리뼈 쪽에 허리디스크(요추5번-천추1번)와 등 쪽에 슈몰 결절(schmorl's node)을 갖고 있습니다. 디스크 때문에 느껴지는 통증은 딱히 없는 상태이고 등 쪽 통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정형외과에서는 슈몰결절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코로나와 동시에 급작스레 찾아온 등 통증인만큼, 뭔가 코로나와 관계가 있다고도 추측이 되네요..
제가 느끼고 있는 이 통증의 원인은 무엇인지, 정확히 어떤 증상(병명)인지, 유효한 해결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말씀하신 증상으로는 허리 관련 근육이나 인대쪽의 경직 등이 의심되는데
이미 치료를 받고 계시다고 하면... 흠... 딱히 떠 오르는 것이 없네요 ㅠㅠ
빠른 호전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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