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차 세계대전부터 세계대전이라고 하는가?
왜 1차 세계대전부터를 세계대전이라고 이름 붙였을까요?
1차 세계대전 이전에도 그 규모가 크고, 또 여러 국가가 패를 갈라서 싸운 전쟁들이 있었음에도 말입니다.
-30년 전쟁: 독일 영토내에서 벌어진 전쟁이지만, 독일 영주국 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에스파니아, 덴마크 등등 당대의 패권국들이 신교와 구교의 양 패로 나뉘어 싸웠던 전쟁이죠. 이전의 전쟁이 고대전이었던 반면, 30년 전쟁부터는 근대전의 모습을 보여주죠. 독일 인구의 1/3 이 감소했다고 할 정도의 '세계대전' 이죠.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전쟁: 오스트리아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즉위에 대해서 프로이센, 프랑스, 에스파냐와 오스트리아, 영국이 8년동안 벌인 국제전쟁이죠.
-에스파냐 왕위 계승전쟁: 에스파냐의 왕위 계승 문제를 놓고 프랑스, 에스파냐와 영국,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이 싸운 전쟁이죠.
-크림전쟁: 러시아와 투르크, 영국, 프랑스, 프로이센, 사르데냐가 크림반도와 흑해를 둘러싸고 벌인 대규모 국제 전쟁이죠.
그 밖에도 서양사만 해도 굵직한 국제전쟁이 많았음에도 왜, 그 전의 전쟁에는 세계대전이란 이름을 붙이지 않는걸까요
국제전쟁과 세계전쟁의 차이입니다.
International War 그리고 World War의 차이 입니다.
30년 전쟁과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 에스파냐 왕위 계승전쟁, 그림전쟁등등..
이런 전쟁들은 세계전쟁은 아니고 국제 전쟁입니다. 국제적으로 여러나라들이 한 전쟁..
집합으로 본다면 세계전쟁속에 국제 전쟁이 포함된다고 봐야겠지요..
정확하게 따져 봅시다.
세계전쟁이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 영향범위지요
30년 전쟁과 오스트리아 왕위계승 전쟁은 전장이 유럽이였지요..
에스파냐 왕위 계승과 크림전쟁은 아메리카 식민지 일부와 유럽..그리고 소아시아지역에서 있엇네요.
그치만 이들전쟁은 두번째 쪼건에 걸립니다.
바로 전쟁의 목적입니다.
한 세력 집단의 전복이 아니라 위의 전쟁의 목적은 왕위 계승과 크림반도의 이권을 두고 일어난 전쟁이라는 점입니다.
세번째 조건은 국가 총력전이 여야 합니다.
1592년에 발발한 임진왜란의 경우 국가 총력적이며 국제전쟁이지만 아시아 대륙에서만 일어난 전쟁이기 때문에 세계 전쟁은 아니지요
(참고루 임진왜란에 네덜란드 용병과 포루투갈용병이 참전하여 동서 국제전의 경향도 있었음)
네번째 조건은 전쟁비용과 지속기간입니다.
한국 전쟁의 경우 그 비용은 1차 세계 대전의 비용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앞의 첫번째 조건에 걸리지요..
적어도 1년 이상 지속된 전쟁이 세계 전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