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혜영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20개월 아기라면 이제 생각은 많아지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지만
언어표현 능력이나 행동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은 미숙하기 때문에
짜증이나 떼쓰는 일들이 많아질 때입니다.
또한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고 도덕성 개념이 자라기 전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를 관찰 하신 후 짜증을 많이 내는 상황들이 어떤 상황들인지
계속해서 기록해서 반복되는 패턴을 파악하시는게 좋습니다.
주로 아이들은 특정한 상황이나 특정한 요구를 할 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떼를 부리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짜증내는 상황들이 파악되셨다면 특정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피해주시거나
대체될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좋고,
만약 특정 행동을 하고 싶은데 말로 표현할 수 없어서가 이유라면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서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계속적으로 말해주시고 따라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단, 20개월 아기들은 길게 얘기하면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습득하기도 힘듭니다.
2단어, 또는 3단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아기들은 자기의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분류하고 인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안돼. 화나요~하는거야"라고 알려주기 보다는
"컵 주세요 라고 말하는거야. 따라해봐. 컵 주세요~"라고 알려주시면서 컵을 쥐어주세요.
그런 후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를 설명해줍니다.
(아이가 계속 짜증내고 화가난 상황에서는 훈육이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컵을 갖지 못해서 속상했구나, 그럴 때는 이렇게 말로 해야 도와줄 수 있어. 말로 해보자."
이렇게 꾸준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