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노조파업은 경기가 좋아도 혹은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경제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사실 노조의 파업이 이러한 피해를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요. 노조가 파업을 하는 것은 사측과의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사측이 협상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될시에 행하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그런 파업이 회사측이나 경제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면 아무래도 사측은 노조의 파업을 무시하고 새롭게 인원을 고용하고 말것입니다. 그렇기에 노조의 파업 목적 자체가 회사와 경제에 피해를 주어 해당 노조원들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주고 협상에 나서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것입니다.
지금 화물노조의 파업은 다른 노조들의 파업보다 더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화물이라는 운송수단이 모든 산업의 '원자재비용'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나 기아차 그리고 금융노조등의 파업은 단순하게 해당 회사 혹은 해당 은행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편함 혹은 회사의 영업이익에만 영향을 미치게 되나 화물노조는 모든 산업의 '중간과정'을 원천 차단하게 됨으로써 전반적인 제조산업들의 기능 마비를 불러오게 되어 더욱 파급효과가 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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