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엄마의 빚과의 전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살려주세요
저는 27살 여자에요.
부모님은 저 아기 때 이혼하시고 2살 터울 오빠를 같이 키우셨어요.
어릴 땐 100원이 없어서 힘들어 하셨는데…
악착같이 살기도 했고 병원비가 없어 병원을 데려가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대요.
그러다 10년 전쯤 남자친구를 사겨서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작은 회사에서 같이 일하다가
남자친구가 가게를 운영해보라고 해서
엄마가 직접 운영을 했는데 그게 코로나 시기에 음식점이였어서 결국 대출이 엄마 앞으로 쌓이게 됐죠…
그 남자친구가 해결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또 상황이 그게 아닌가봐요.
엄마가 돈을 모아둔 것도 하나 없고 대출까지 잔뜩
있기도 하고 통장들이 압류가 되어
지금 우리가 사는 집까지 제 앞으로 대출 받아서 살고 있어요. 이 집에 들어가는 돈은 엄마가 내고 있지만 엄마가 남친 회사에서 받는 월급으로 들어가는 돈들을 내기 힘들어지자 관리비가 밀리기 시작했어요.
대출이자나 월세는 넣고 있지만요…
오빠도 사기를 당해서 지금 그 빚 갚느라 허우적대고 있고… 저도 직장생활을 하지만
집에 들어가는 돈들이 꽤 많아요.
엄마한테 생활비로 30만원을 주기도 하고
외식을 하면 다 제가 내고 집에 필요한 것들은 다 제가 사거든요. 돈은 엄마보다 더 버는데 집에 돈이 계속 들어가니까 돈이 모아지지가 않습니다…
문제는 엄마가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지고 있는데
우울증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실제로 우울증으로 10년 이상 약 먹고 있어요) 지금 남친 회사에서 월급은 받지만 실질적으로 일을 하진 않아요.
그냥 출근도 늦게 하고… 아주 편하게 다닌답니다.
그만두고 다른 일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또 그게 아닌게 엄마는 그럴듯한 학력도 없으며
타고 다니는 차도 남친이 준거라
그만두면 그 차를 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퇴근하고 부업으로 다른 일을 해서라도 돈을 더 벌어서 빚을 갚아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현재 받는 월급으로는 집에 들어가는 돈에 보험료 내고 식비 등 정말 필요한 것들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 쌓인 대출을 갚을 수가 없어요.
저도 도와주는 게 한계가 있거든요…
이런 상황이 너무 답답해요.
집 대출금도 늘 늦게 줘서(납입일자보다 월급일이 5일 빨라서 월급을 땡겨달라고 했는데 남친도 현재 위태로운 상황이라 겨우 준다고 합니다)
납입독촉이 계속 오고 아마 신용정보에 단기채무 기록이 올라가있을 거예요.
저도 결혼이라는 걸 해야 하고 저축을 하고 싶은데
언제까지 집에 돈을 붓고 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엄마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일을 하면 단 몇 푼이라도 벌어서 대출금 상환을 할 수 있을 텐데
그럴 의지가 전혀 안 보여요…
마음같아선 연을 다 끊고
그냥 혼자 살고 싶어요… 집에 독촉장 날라오고
압류되고 이런 거 너무 무섭고 지쳤어요.
제 상황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돈을 더 벌어서 제가 엄마 돈을 갚아줘야 하나요…
그럼 제 삶은 언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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