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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황새205

뛰어난황새205

엄마의 빚과의 전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살려주세요

저는 27살 여자에요.

부모님은 저 아기 때 이혼하시고 2살 터울 오빠를 같이 키우셨어요.

어릴 땐 100원이 없어서 힘들어 하셨는데…

악착같이 살기도 했고 병원비가 없어 병원을 데려가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대요.

그러다 10년 전쯤 남자친구를 사겨서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작은 회사에서 같이 일하다가

남자친구가 가게를 운영해보라고 해서

엄마가 직접 운영을 했는데 그게 코로나 시기에 음식점이였어서 결국 대출이 엄마 앞으로 쌓이게 됐죠…

그 남자친구가 해결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또 상황이 그게 아닌가봐요.

엄마가 돈을 모아둔 것도 하나 없고 대출까지 잔뜩

있기도 하고 통장들이 압류가 되어

지금 우리가 사는 집까지 제 앞으로 대출 받아서 살고 있어요. 이 집에 들어가는 돈은 엄마가 내고 있지만 엄마가 남친 회사에서 받는 월급으로 들어가는 돈들을 내기 힘들어지자 관리비가 밀리기 시작했어요.

대출이자나 월세는 넣고 있지만요…

오빠도 사기를 당해서 지금 그 빚 갚느라 허우적대고 있고… 저도 직장생활을 하지만

집에 들어가는 돈들이 꽤 많아요.

엄마한테 생활비로 30만원을 주기도 하고

외식을 하면 다 제가 내고 집에 필요한 것들은 다 제가 사거든요. 돈은 엄마보다 더 버는데 집에 돈이 계속 들어가니까 돈이 모아지지가 않습니다…

문제는 엄마가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지고 있는데

우울증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실제로 우울증으로 10년 이상 약 먹고 있어요) 지금 남친 회사에서 월급은 받지만 실질적으로 일을 하진 않아요.

그냥 출근도 늦게 하고… 아주 편하게 다닌답니다.

그만두고 다른 일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또 그게 아닌게 엄마는 그럴듯한 학력도 없으며

타고 다니는 차도 남친이 준거라

그만두면 그 차를 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퇴근하고 부업으로 다른 일을 해서라도 돈을 더 벌어서 빚을 갚아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현재 받는 월급으로는 집에 들어가는 돈에 보험료 내고 식비 등 정말 필요한 것들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 쌓인 대출을 갚을 수가 없어요.

저도 도와주는 게 한계가 있거든요…

이런 상황이 너무 답답해요.

집 대출금도 늘 늦게 줘서(납입일자보다 월급일이 5일 빨라서 월급을 땡겨달라고 했는데 남친도 현재 위태로운 상황이라 겨우 준다고 합니다)

납입독촉이 계속 오고 아마 신용정보에 단기채무 기록이 올라가있을 거예요.

저도 결혼이라는 걸 해야 하고 저축을 하고 싶은데

언제까지 집에 돈을 붓고 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엄마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일을 하면 단 몇 푼이라도 벌어서 대출금 상환을 할 수 있을 텐데

그럴 의지가 전혀 안 보여요…

마음같아선 연을 다 끊고

그냥 혼자 살고 싶어요… 집에 독촉장 날라오고

압류되고 이런 거 너무 무섭고 지쳤어요.

제 상황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돈을 더 벌어서 제가 엄마 돈을 갚아줘야 하나요…

그럼 제 삶은 언제 살아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빛나라하리

    빛나라하리

    엄마의 빚을 변제 해주는 것도 중요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살 길을 먼저 찾고 부모님의 빚을 변제하는 것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삶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

    인생의 전부를 부모님의 빚는 갚는데 본인의 삶을 소비 한다면

    본인에게 정작 남은 것은 고사하고 본인의 인생을 뒤돌아 봤을 때'

    과연 본인에게 소중했던 것은 무엇 이었는지, 본인이 이루고자 했던 것들은 무엇 이었는지

    라는 후회감이 밀려오고, 본인을 더 괴롭게 하는 부분이 클 것입니다.

    채무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부모님의 빚을 다 본인이 갚는 것은 무리 이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서 함께 빚은 갚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선뜻 답변 드리기 어려운 내용인데요. 그래도 답변 드리면

    1. 본인의 마음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시구요.

    2. 모든 힘든 상황의 근본은 두려움 입니다 그 감정들을 붙잡지 마시고 한번 느껴 주세요 :)

    3. 살아오면서 잘 아시겠지만 어떠한 감정이든 같이 있어주고 느껴주면 사라집니다.

    4. 실패와 성공이 다른 것 같아보이지만 성공이라는게 있을려면 반드시 실패가 있어야 하거든요

    5. 이 두친구들은 항상 같이 다닙니다. 지구상에 모든 친구들이 그렇죠. 밤과 낮 남과 여 등등

    6. 지금 이 괴로움 힘듬 감정 역시 행복 즐거움 친구들과 같이 다닙니다.

    7. 일단 뭐 당장 뭘 새로운걸 할려고 하지 마시구요.

    8.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을 붙잡지 마시고 힘든게 나다 이렇게 붙잡지 마시고 힘들다면 힘든 감정을 가만디 들여다 보시고, 바라보시고, 느껴주시면 요게 어려울수 있는데요.

    9. 잠을 자면서 꿈을 꾸면서 우리는 소리도 듣고 이야기도 하고 합니다. 이거 내 입으로 귀로 듣나요? 누가 이걸 보고 듣고 하죠, 이런 느낌이 바로 현재 감정을 느껴주는 겁니다 :)

    10. 꿈에선 죽어도 아무렇지 않잖아요 왜 꿈이니까요?

    11. 사실 지금 이 현실이 잠에서 꾸는 꿈보도 더 꿈 같은 현실입니다.

    12. 어차피 꿈을 꿀거 즐겁고 행복한 꿈을 그리되, 위에 언급했지만 즐겁고, 행복한, 괴롭고 슬픈 요렇게 짝을 이루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한 친구를 붙잡지 말고 느껴주시면 짝을 이루는 친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실 나타나게 되구요.

    13. 요건 책, 드라마 등등 많이 나오죠. 주인공이 실패 쓰레기 같은 상황 감정들을 이겨내고 짜잔,,

    14. 힘든 상황이지만 우울증 어머님도, 휘청거리는 남자친구를 바꿀수는 없습니다.

    15.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내가 바뀌면 됩니다 :)

    16.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17. 힘든 상황인데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요 :)

    18. 세상을 바꾸는 힘은 내 안에 있다.

    19. 파이팅입니다^^

  • 빚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겟지만, 집을 담보로 잡은 대출은 꼭 갚으셔야 합니다. 집이 압류되면 정말 길거리에 나앉아야 하기때문인데요,

    그 외에도 개인회생, 신용회복등을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머니앞으로 신용대출, 질문자님앞으로 신용대출, 가족 사기당한것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돈이 줄줄 새어나가는 것 같네요.

    개인회생을 하시게 되면 담보를 제외한 신용대출이나 연체된 이자등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다만, 개인회생이기때문에 어머니앞으로 들어두신 대출은 어머니가 회생하시는것이어야 하고,

    질문자님의 대출은 담보대출이 아니라면 신용대출 받으신걸 개인회생으로 이자 및 원금을 탕감하는게 가능하기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회생기간이 3년이고 신청 및 면제까지 합하면 4년이 조금 못됩니다.

    이런거 알아보시고, 빚이 너무 많아서 이자내는것도 힘들다 하시면 신용회복위원회, 또는 개인회생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어머님이 개인회생이나 파산 신청을 알아보셔야 할거같습니다. 저도 사기당해서 빚 1억가까이있었는데 개인회생신청하구 어느정도 탕감 받아서 5년안에 다갚았습니다. 힘들겠지만 신용회복위원회 상담받아보시길 권해드릴게요. 제 답변보고 맘에 안드실지도 모르겠지만 다른분들도 비슷하게 다시거나 위로의 말만할겁니다. 현실적으로 보았을때 빚을 해결해야합니다. 힘내십쇼!!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얼마나 힘드실까요..제가 보기엔 질문자님이 너무 오래 희생하고 계신거 같은데

    당연히 본인의 삶이 중요한것이죠..ㅜㅜ

    어머님께서 우울증도 있으시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시는게 더 큰 문제네요

    이제 가장 시급한게 어머님의 채무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은데 신용회복위원회나 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상담을 해줍니다

    채무조정이나 개인회생 같은 제도를 활용하면 원금감면이나 이자감면 혜택을 받을수 있구요

    근데 이건 어머님이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상담을 받으러 가셔야 하는거라 강요할순 없지만 설득은 해보셔야겠습니다

    이제 질문자님도 본인 미래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선을 그으실 필요가 있는데 매달 정해진 금액만 도와드리고 그 이상은 어렵다고 말씀하셔야 될겁니다

    근데 이렇게 하시려면 어머님께 단호하게 말씀하시는게 쉽지 않겠지만 지금처럼 계속 희생하다간 질문자님도 결국에는 무너지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이제 어머님도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하실수 있게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질문자님께서 혼자 모든걸 떠안으려 하지 마시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랄게요,,

    부디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