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한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로렌츠 곡선은 미국의 통계학자 M.로렌츠가 창안한 소득분포의 불평등도(不平等度)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가로축에 소득액 순으로 소득인원수의 누적 백분비율을 나타내고, 세로축에 소득금액의 누적 백분비를 나타냄으로써 얻어지는 곡선인데, 소득의 분포가 완전히 균등하면 곡선은 대각선(45도 직선)과 일치합니다(균등분포선).
곡선과 대각선 사이의 면적의 크기가 불평등도의 지표가 되죠.
간단하기 때문에 소득분포뿐만 아니라, 그 밖의 경제량 분포의 집중도 또는 불평등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지니(Corrado Gini)가 소득분포에 관해 제시한 통계적 법칙인 '지니의 법칙'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빈부격차와 계층간 소득분포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주로 이용됩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등의 정도는 물론, 부동산 및 금융자산 등의 자산 분배 정도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계산 방법은 먼저 가로축에 저소득층부터 고소득층 순서로 인원 분포도를 그리고, 세로축에는 저소득층부터 소득액 누적 백분율(소득누적비율)을 그립니다.
그러면 소득분배곡선인 로렌츠곡선이 나오는데, 여기에 가상 소득분배균등선(45도 선)을 긋고, 소득분배균등선과 가로세로축이 이루는 삼각형의 면적, 그리고 소득분배균등선과 로렌츠곡선 사이의 면적 비율을 구합니다.
여기서 구해진 면적 비율이 지니계수입니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는데,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0.4가 넘으면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