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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

대개 보면 피부가 검은 사람들이 주름이 없던데, 멜라닌 색소가 많아서 피부가 두꺼워지는 건가요?

나이
48
성별
여성

저도 어려서부터 피부가 검다고 놀림을 받을 정도로 까무잡잡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피부가 하얀 친구들보다는 나이 대비 주름이 거의 없습니다. 백인들은 노화가 빨리오던데 멜라닌 색소의 양이 노화를 부추기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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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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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피부색과 주름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일반적으로 피부가 검은 사람들은 멜라닌 색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멜라닌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여 피부의 손상을 줄이고, 이로 인해 주름의 형성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는 까무잡잡한 피부의 경우 주름이 덜 생기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피부 두께의 경우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색이 짙은 경우 상대적으로 피부가 더 두껍고 탄력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노화과정에서의 주름 생성 속도를 늦추게 만듭니다.

    반면, 피부가 하얀 사람들은 멜라닌의 양이 적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이는 피부 손상과 노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연령대에서도 주름의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어렸을 때 피부가 까무잡잡하다고 놀림을 받으셨다니 조금 안타깝네요. 그러나 멜라닌 덕분에 상대적으로 주름이 덜 생기는 장점을 누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피부가 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많다는 것이며,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하기에 노화 자체가 느릴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많은 피부(진한 피부 톤)는 자외선(UV)으로부터 더 효과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어, 광노화(빛에 의한 피부 노화)가 덜 진행됩니다. 멜라닌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피부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멜라닌이 많은 사람일수록 피부가 덜 탄력 없어지고 주름도 늦게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피부가 흰 사람은 멜라닌 양이 적어 자외선 손상을 더 쉽게 받고, 그에 따라 잔주름이나 기미, 검버섯이 더 빨리 생기는 경향이 있죠.

    또한 피부 두께와 콜라겐 구조의 차이도 일부 영향을 미칩니다. 인종별로 진피층의 두께나 섬유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흑인이나 피부가 진한 사람들은 실제로 진피가 더 두껍고 탄력성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주름이 덜 보이고 피부가 팽팽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죠.

    즉, 멜라닌 색소 자체가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건 아니지만, 멜라닌 덕분에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줄고, 선천적인 피부 구조와 결합돼 노화가 더디게 보이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