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접어들면 근육량 감소(sarcopenia), 힘줄 탄성 저하, 퇴행성 변화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허리, 어깨, 팔꿈치 통증은 대부분 “퇴행성 힘줄병증(tendinopathy)”과 과사용(overuse)이 복합된 형태입니다. 주사나 물리치료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낮출 수 있으나, 힘줄 구조를 근본적으로 회복시키지는 못해 재발이 흔합니다.
오른쪽 엘보 통증은 대개 외측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 흔히 테니스엘보)입니다. 병태생리는 염증보다는 건의 미세파열과 퇴행성 변화가 핵심입니다. 통증이 팔꿈치 바깥쪽에 있고, 물건을 쥐거나 손목을 젖힐 때 심해지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원칙은 휴식이 아니라 “점진적 부하 재활”입니다. 가장 근거가 있는 방법은 손목 신전근의 eccentric strengthening(천천히 내리는 운동)입니다. 하루 1에서 2회, 8에서 12회씩 3세트, 6에서 12주 지속해야 의미 있는 회복이 관찰됩니다. 보조적으로 counterforce brace(엘보 밴드)는 통증 완화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단기 통증 조절 목적에 한정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 효과는 있으나 장기 예후는 오히려 불리하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혈소판풍부혈장 주사(PRP)는 일부 연구에서 만성 건병증에 도움이 보고되나 근거는 중등도 수준입니다.
허리와 어깨도 동일한 원칙입니다. 핵심은 근력 유지입니다. 주 2에서 3회 저항운동, 특히 둔근·코어·견갑 안정화 운동이 재발을 줄입니다. 단순 마사지나 침치료는 보조적일 뿐 장기 예후를 바꾸는 치료는 아닙니다. 체중 조절과 단백질 섭취(체중 kg당 1.0에서 1.2g)는 근감소 억제에 중요합니다.
다만, 다음이 동반되면 정밀평가가 필요합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 야간통, 근력 저하, 저림이나 감각 이상, 외상 병력. 이 경우 초음파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건 파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결론적으로, 50대 이후 근골격계 통증은 “치료”보다 “관리와 재활” 개념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