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발(發) 위기론이 커지면서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였다.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금융·거시경제 당국이 모인 범정부 상황반을 꾸리면서다. 금융당국은 이번 부동산 위기와 관련한 직접적인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일단 미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하지만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로 ‘상저하고’를 기대하고 있던 우리나라로서는, 이번 사안이 하반기 경제 반등 폭을 제한하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