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왕의 남진정책은 왜 중간에 그만둔것인지요?
안녕하세요? 고구려의 장수왕은 백제 신라를 압박하는 남진정책을 고수했는데요, 결국에는 하다가 만것 같은데 왜 이런 상황이 된것인지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고구려의 경우 북방의 영토에도 신경을 써야했기 때문에 마냥 군사력을 집중해 남진정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이에 백제와 신라 역시 완벽하게 멸망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장수왕은 427년 평양 천도 이후 남진 정책을 통해 475년 백제의 한성을 점령하여 지속적으로 백제와 신라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장수왕의 남진 정책은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양국은 나제 동맹 체결하여 고구려 남진을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 내부적으로도 귀족 세력과의 갈등, 북위, 남조와의 관계 등의 문제로 남진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한나라를 복속시키는 것이랑 정벌해서 자국으로 합병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어서일 것입니다.
백제를 지우고 고구려의 영토로 편입시키면 독립운동이 각지에서 게릴라처럼 일어날테고 결국 상주군을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상주군을 유지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부작용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백성들의 거부감이 심해서 결국 축출되거나 더 많은 상주군을 투입해야 하는 악순환이 오지요.
장수왕은 당시 북방의 다른 국가들의 정세도 살펴야 했기에 백제를 크게 꺾어서 다시는 고구려에게 덤비지 못하도록 눌러놓은 것에 만족한듯 싶습니다. 하지만 몇십년뒤에 신라가 백제와 동맹을 맺으면서 삼국의 정세는 또 한번 요동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