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경과만 보면 주사 부작용 가능성은 있으나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급체로 내과에서 맞는 주사는 보통 진경제, 소염진통제, 항구토제, 비타민제 등이 섞여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중 일부 약물은 전신 근육통, 몸살 같은 통증, 미열, 권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저질환으로 콜린성 두드러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형적인 아나필락시스는 아니더라도 약물 과민 반응이 경미하게 나타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호흡곤란, 심한 두드러기, 입술·혀 부종, 어지럼으로 쓰러질 듯한 증상이 없었다면 중증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주의할 점은 근육통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고열, 소변 색이 진해짐, 심한 근력 저하가 동반되면 단순 부작용이 아닌 다른 문제(예: 약물 유발 근손상 등)를 감별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통증이 점차 호전되는 양상이라면 일시적 부작용으로 경과 관찰이 가능하지만, 같은 종류의 주사를 다시 맞기 전에는 이전에 주사 후 전신 근육통이 있었다는 점을 의료진에게 꼭 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