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로 문의를 주셨군요. 쥐가 나는 것은 근육의 불수의적인 수축현상으로 근육 내 피로물질이 과잉 축적되었을 때 저절로 방출이 되면서 근육이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근육을 무리하게 쓰거나 안 쓰던 근육을 쓰게 되면 쉽게 쥐가 나기도 합니다.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자전거, 달리기, 수영, 축구 등 운동을 무리하게 했을 경우 해당 병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쥐가 자주 나고 붓는다면 전해질 불균형, 무기질 결핍 또는 신경장애, 혈류 흐름 장애, 다리 정맥의 판막이 망가져 혈관이 팽창되는 질환인 하지정맥류 등의 질환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장 많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증상들에 대해서 살펴보면, 오후에 심해지는 종아리 통증, 야간 다리 경련(쥐), 다리 저림, 묵직하고 쑤시는 느낌, 무거움, 정강이 쪽 피부색 변화 및 가려움, 만성 습진, 피부 궤양, 혈전증 등이 있습니다.
쥐가 났을 때는 근육을 반대로 늘려주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 수축된 근육을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천천히 풀어 주어야 합니다. 잠자기 전 누워서 두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린 뒤 덜덜 털어 내는 동작을 하면 혈액순환 뿐 아니라 부종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