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가끔씩 근육에 '쥐'가 나는 것을 경험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를 의학적 용어로 '국소성 근육경련'이라고 합니다. 이 증상은 근육이 급격하게 오그라들어 뒤틀리는 아픔을 느끼는 것으로, 몇 초에서 몇 분간 지속되며, 때로는 다음날까지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쥐가 나는 현상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영양소 불균형이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부족하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여 근육경련을 일으킵니다. 이는 운동으로 인한 수분과 미네랄의 손실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영양 보충을 위해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도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을 압박하는 옷을 입거나, 기온 변화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밤에 잠을 자면서 발생하는 쥐가 날 때도 있습니다. 이는 근육이 더 짧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뇌가 근육을 제 때 이완시키지 못해 근육경련이 발생합니다.
쥐가 난 경우 대처법은 다양합니다. 다른 사람이 함께 있다면, 그들의 도움을 받아 근육을 스트레칭하거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있는 경우에도 쥐가 난 부위의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근육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신발과 양말을 벗고 편안하게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마사지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잘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수면 중 발생하는 근육경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