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색의 자기. 순백의 소지에 투명유를 바른 것이 이상적이나, 소지가 회색인 경우와 유가청 또는 황색인 경우는 미묘한 변화가 일어난다. 중국 남북조시대 후기 (6세기)경에 출현하여, 당대에는 허난∙후베이 방면에서 많이 생산했고,특히 형주요가 유명하다. 송대에는 상아와 같은 색의 정요백자가 유명하며, 화남의 제요에서는 유가 청색을 띤 영청(청백자)이 양산됨. 원대 경덕진에서는 구부요라 부르는 백자가 제작되고 명대의 어기창에서도 아름다운 백자가 생산되었다. 원∙명대이후 백자의 유하에 무늬를 그린 청화(靑花)와 백자의 유상에 그림을 그린 오채(적화)가 성행하여 백자는 더욱 양산되었다. 명말~청시대 푸젠성의 덕화요에서는 백자의 인형, 문방구 등이 생산됨. 한국의 백자는 조선시대에 애호되었다.
출처 : 미술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