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당뇨 전단계 관리 중이시군요. 8시간은 최소 기준입니다. 정확한 수치는 보통 8~12시간 사이 측정된 것입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공복혈당은 최소 8시간 동안 물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 측정한 수치입니다. 8시간 미만이면 음식의 영향이 남아 있어서 "공복"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병원이나 건강검진에서 공복 혈당을 8시간 기준으로 잡는 이유가 모든 사람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110mg/dL이 더 의미 있는 지표랍니다. 당뇨 진단 기준(100~125mg/dL 공복혈당장애)은 보통 8시간 공복을 기준으로 합니다. 8시간째애 110이 나오셨다면, 인체 인슐린이 밤 사이 올라간 혈당을 처리하는 속도가 조금 더디다는 신호로 해석이 됩니다.
12시간 뒤에 낮아지는 이유는 공복 시간이 길어질수록 간에서 포도당을 내보내는 양이 조절이 되거나 남아있던 인슐린이 서서히 혈당을 더 낮춰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2~14시간을 넘어가게 되면 몸에서 코티솔을 분비해 혈당을 다시 올릴 수 있기도 합니다.
자가 측정에 팁을 조금 정리해서 제안 드리겠습니다. 매일 8~12시간 사이에 질문자님의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재는 것이 변화 추이를 보기에 정말 좋습니다. 만약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신 날에는 8시간을 채웠어도 공복혈당이 높게 나올 수 있으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현재 8시간 기준 110정도라면 관리가 어느정도 필요하신 주의 단계는 맞습니다만, 보통 기상 후 되도록 5분 이내로 재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왜냐하면 5분 이후에는 코티솔 호르몬이 분비되며 몸에 대사도 깨고, 동시에 혈당이 서서히 오르기 때문입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복 혈당이 더 치솟을 수 있으니 8~12시간에 일관적인 시간대를 정하셔서, 기상 후 바로 재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