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대웅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PBR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 대비 주가.
시가총액을 순 자산으로 나눈 값, 주가순자산비율이다. 쉽게 해석 하면 '한 기업이 이만큼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데, 버는 돈은 이정도야'라는 뜻이다. 하지만 무형 자산은 측정이 어려워서 최근에는 큰 의미가 없어졌다. 예전에는 공장이나 기자재 등에 대비한 주식 가격을 봤지만, 요즘에는 브랜드 가치, 기업 문화 같은 무형 자산이 크게 중요해졌다.
PBR이 1배 : 보유 재산을 전부 팔았을 때 딱 투자금만 회수 가능
PBR이 1배 이하 : 회사 자산을 모두 처분했을 때 투자금보다 많이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PBR도 업종별 특성이 달라 단순하게 해석하면 큰일 난다. 콘텐츠 회사의 경우 유형 자산 보다 무형 자산이 많아 PBR이 높게 나오는데, PBR이 높다고 고평가로 볼 수 없다. 반대로 넓은 공장 부지처럼 자본이 순자산 가치에 많이 포함되는 굴뚝 회사 같은 경우 PBR 지표가 낮게 측정되어 저평가처럼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