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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작가님의 일대기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백남준은 1932년 7월 20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섬유업 경영자 백낙승과 어머니 조종희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경기중, 고교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학에서 미술사와 미학, 음악학,작곡을 공부했으며 졸업논문으로 아놀드 쇤베르트에 대한 논문을 쓰고 1956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뮌헨대와 프라이부르크 음악학교, 쾰른대학에서 현대음악을 전공했습니다.1958년 백남준은 전위음악가 존케이지를 만나 자신의 인생과 예술세계에 일대 전환을 일으킵니다. 이듬해 뒤셀도르프의 갤러리 22에서 데뷔작인 존 케이지에 대한 오마주를 초연하며 공연 중 바이올린을 내리쳐 부수는 해프닝을 보였고 그는 이 작품을 계기로 평생의 예술적 동지인 요제프 보이스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1960년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습작을 발표했는데 이 퍼포먼스에서 그는 2대의 피아노를 파괴하고 관람객의 넥타이와 셔츠를 잘라냈으며 머리를 샴푸시키는 격렬한 행동주의 양식을 전개했습니다.1961년 플럭서스 운동의 창시자 조지 마키우나스와 첫 만남을 갖고 플럭서스의 창립멤버 가운데 한명이 되었고 이후 요제프 보이스등과 함께 독일 플럭서스 운동을 주도합니다. 같은 해 스톡홀름에서 액션뮤직 프로그램으로 심플 퍼포먼스 초연, 쾰른에서 머리를 위한 참선, 플라토니크 3번 습작 등을 공연합니다.1963년 독일 부처탈의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TV에서 텔레비번 13대와 피아노 3대, 소음기 등을 배치하고 이 가운데 피아노 1대가 요제프 보이스에 의해 파괴되는 퍼포먼스를 시행했고 이 전시를 시작으로 비디오 아트의 선구적 활동을 보여준 그는 1964년 뉴욕에 정착 후 첼리스트 샬럿 무어만과 함께 음악, 퍼포먼스, 비디오를 결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동료들과 함께 광범위하게 작업했고 1973년 글로벌 그루브에서는 존 케이지와 앨런 긴즈버그의 작품을 활용합니다. 이러한 그의 작업 방식은 예술창작에 대한 정의 와 표현의 범위를 확대시켰으며 1974년 TV정원 TV Garden은 수많은 모니터의 사용을 통해 비디오 설치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설치 미술의 가능성에 새로운 차원을 더했습니다.그는 1979년 뒤셀도르프 아카데미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고 1982년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그의 첫 회고전이 열렸고, 1984년 뉴욕과 파리, 베를린, 서울을 연결하는 최초의 위성중계작품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발표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1986년 제2편 바이바이 키플링 , 1988년 3편 손에 손 잡고를 연달아 발표했습니다.그는 1996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몸의 왼쪽 신경이 모두 마비 되었으나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도시와 영상전, 교과서 미술전, 독일 비디오 조각전, 97바젤국제아트페어 , 개인전 등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그는 1996년 10월 독일 포쿠스 지의 올해의 100대 예술가 중 한사람으로 선정, 1997년 8월 독일 경제 월간지 캐피탈에서 세계의 작가 100인 가운데 8위, 한국과 독일의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독일 문화원이 비독일인에게 주는 괴테메달을 받았습니다.또 현대예술과 비디오를 접목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98교토상을 수상했고 이어 미국 프랫 인스티튜드에서 미술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백남준은 2006년 1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자택에서 74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학문 / 미술

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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