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근육에도 암이 있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근육에도 암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육종(sarcoma) 범주에 속합니다. 특히 골격근에 생기는 암은 횡문근육종(Rhabdomyosarcoma)라고 부릅니다. 횡문근육종은 골격근 세포에서 발생하는 드문 악성 종양으로 소아나 청소년에서 주로 발생하고, 성인에서는 매우 드문 편입니다. 통증이나 부종, 덩어리 등의 증상이 보입니다. 평활근육종(Leiomyosarcoma)는 골격근이 아닌 내장의 근육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입니다. 이 경우는 성인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자궁, 소화기관, 혈관 벽 등에 생깁니다. 근육량이 많다고 근육암에 잘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암은 유전 요인이나 환경요인, 세포 변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바디빌더처럼 근육이 많다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수영장 물에 포함된 소독 성분이 두피와 모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수영장 물에 포함된 소독 성분은 주로 염소인데 이는 케라틴 단백질과 반응하여 모발 구조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염소는 모발 표면의 각질층인 큐티클을 들뜨게 해서 보호막 역할을 하는 큐티클의 손상을 초래하고, 손상된 큐티클은 모발을 건조하고 거칠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염소는 두피와 모발 표면의 천연 피지, 지질을 제거해 보호막 역할을 약화시킵니다. 결과적으로 모발이 건조하고 윤기가 없어지며 두피가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염소는 모발 멜라닌과도 반응하여 색을 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두피가 가렵거나 각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염소는 물과 반응해 차아염소산 같은 산화제를 생성하는데 이 산화제가 모발, 두피와 반응하여 손상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수영 전에는 깨끗한 물로 모발을 적셔 보호층을 형성하고, 수영모자를 착용하여 염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새벽에 자다가 깨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하루 중의 스트레스나 걱정이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저녁에 하시는 운동이 너무 강도가 높거나 늦은 시간에 이뤄지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수면 사이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여 수면 시간이나 환경이 일정하지 않으면 중도 각성이 더 흔히 발생합니다. 방의 온도, 소음, 빛 또한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 저녁에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는 수면 구조를 방해하고 새벽에 잘 깨는 원인이 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주말에도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운동은 피로를 유발하여 쉽게 잠들게 할 수 있으나 너무 늦은 시간에 운동하거나 고강도의 운동은 수면에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저강도의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으로 마무리하시면 좋겠습니다. 수면 환경을 최적화하시고 암막 커튼이나 안대 등으로 빛 노출을 최소화하세요. 취침 전에는 카페인, 알코올, 과식을 피하고 따뜻한 차나 미지근한 물을 마셔 긴장을 완화하시기 바랍니다. 새벽에 깼다면 억지로 자려하기보다는 졸릴 때까지 조용한 활동-책 읽기나 명상 등을 하다가 다시 잠들어보세요.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한겨울에 얼굴피부가 영하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장시간 영하 온도에 노출시 동상, 저체온증, 피부 건조 및 자극 등이 발생 가능합니다. 동상이 심해질 경우 조직 괴사가 발생할 위험도 있습니다. 저체온증의 경우 떨림이나 무기력, 혼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 입이나 코 주변 점막도 함께 건조해져서 호흡기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얼굴을 보호할 수 있는 방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현재 환경처럼 45분 일하고 15분씩 따뜻한 곳에서 쉬는 것은 적절한 조치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