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갑자기 토할것같이 울렁거리고 식은땀나고 이명들리고 왜이러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울렁거림이나 식은땀, 이명, 설사, 위경련, 추위 노출 후 증상 발현 등은 급성 자율신경계 불균형이나 저혈압에 대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나 미주신경성 실신의 전조증상과 유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나 수분 부족, 스트레스, 추위, 설사 등으로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되면 속이 울렁거리거나 이명, 어지러움, 식은땀 등 실신의 전조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위장관계 증상의 경우 식중독 초기나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아침에 설사를 한 이후 전해질이 불균형해진 상태에서 활동을 하는 경우 저혈당이나 전해질의 변화 등으로 두통,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우선은 누워서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머리는 낮게, 다리는 올려 뇌로 가는 혈류를 회복하시고, 따뜻한 물 및 소량의 당분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1시간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외출을 피하고 내과진료를 권합니다. 외출 가능 여부는 증상이 나아지고 앉거나 서있을 때 어지럽지 않다면 가능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경구피임약 이렇게 보관하면 피임효과 떨어지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1) 김치냉장고 근처에 둬도 피임효과에 영향이 없습니다. 야즈는 25도 이하 실온 보관이 원칙이며 단기적으로 전자파나 온도 영향이 있는 냉장고 근처에 뒀다고 해서 약 성분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전자파나 자성이 약의 약리학적 효능에 문제를 줄 정도로 강하지 않습니다. 2) 기존 팩을 계속 복용하셔도 무방하며, 실수로 4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시켰거나 습기에 젖은 경우라면 폐기가 필요합니다.3) 이론적으로 야즈 복용 중에도 매우 드물게 배란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즈는 주 작용이 배란 억제이며 성공률이 99%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하지만 복용 시간 변동이나 구토, 설사 등 약물 흡수 저해 등이 있으면 소량의 배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4) 질초음파상 배란이 확인되었다면 배란 억제가 완전하지 못했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야즈가 내막을 얇아지게 하거나 점액 점도 증가 등 꼭 배란 억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기전으로 피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배란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피임 실패는 아닙니다만, 실패 확률은 증가하긴 합니다. 5) 성관계 시점에 따라 판단합니다. 초음파로 배란이 확인된 주간에 관계가 있었다면 사후피임약 복용을 권고드립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새끼 발가락이 아파요ㅠㅠ이건 무슨 증상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오른쪽 새끼발가락의 통증, 부기, 소리를 나는 증상은 급성 외상성 손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두에 눌리며 작은 관절의 인대가 과하게 당겨져 통증이나 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세 골절을 포함한 발가락 골절의 경우에도 부기가 심하고 움직일 때 소리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두로 발가락 주위 신경이 압박되면서 염증, 통증, 붓기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발가락이 눈에 띄게 붓거나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 야간에도 지속되는 통증 등에는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을 벗고 다리를 높여 휴식을 취하시고, 냉찜질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심하면 진통소염제 복용도 도움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디퓨저나 향수 등은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디퓨저, 향수, 방향제에서 나오는 향은 대부분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해당 성분들이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농도나 노출, 시간, 사용환경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에탄올은 휘발을 돕는 용매로 눈이나 점막을 자극할 수 있고, 합성 향료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에 존재하는 프탈레이트는 호르몬 교란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흡기에 영향을 주면 기침이나 인후자극, 천식 악화 등이 가능하며, 피부에는 접촉성 피부염, 신경계 영향으로는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등이 가능합니다. 밀폐 공간에서 오래 노출되는 경우 미세한 자극이 폐에 축적될 수 있겠습니다.디퓨저나 향수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고, 피부 직접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옷에 분사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손가락에 병균이 많이 들어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손에는 병균이 많습니다. 일상에서 접촉하는 물건들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경로이므로 손을 통한 감염이 매우 흔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 피부사상균, 진균, 바이러스 등이 손에 존재할 수 있고 이들은 피부 감염이나 여드름을 악화 가능하며, 감기나 코로나, 독감 등도 손에서 호흡기로 전파 가능합니다. 여드름 부위를 만지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흉터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손에 있던 세균이 모공이나 상처로 침투하여 2차 감염이 생깁니다. 특히 입 주변, 턱, 코 옆은 피지선이 많아 세균에 민감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핸드폰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이런 것도 역류성 식도염 증상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가슴 답답함, 압박감 등은 역류성 식도염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납니다. 트림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나 속 미식거림, 신물 올라옴 등은 전형적이며, 수면 중 흉부 불편감이나 목 이물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지러움이나 가슴이 멎는 느낌, 갑작스러운 심박수 증가 등의 경우 역류성 식도염과 무관한 심혈관계 문제이거나 불안, 공황발작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은 위장약을 재복용하고 식후 눕지 않으며 저녁식사는 취침 3시간 전까지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셔야 합니다. 24시간 홀터 심전도나 부정맥에 대한 검사도 받아보시는 것이 좋으며, 불안감이 심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도움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