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이 좀 약한데요 제주도 비행기 타는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대개는 1시간 이내 비행은 안전합니다. 이착륙시 기압 변화로 귀 먹먹함이나 귀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간혹 산소포화도가 살짝 낮아질 수 있는데 중증 빈혈이나 폐질환자에서만 주의가 필요하고 일반적으로는 거의 문제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기압이나 소음, 좁은 공간 때문에 기저 체력이 약하다면 조금 더 피곤해질 수는 있겠습니다. 감기, 부비동염, 중이염이 있는 경우라면 이관이 막혀 귀가 아프고 막히는 느낌이 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심한 어지럼증이 있었거나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면 귀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조절되지 않는 심부전이나 폐질환, 호흡곤란, 심한 빈혈이 있다면 비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이착륙시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는 것, 하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몸이 약하더라도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다면 제주도 비행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저한테 병이 생긴 걸....려나요? 체중감소 관련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3년 간 약 19kg 감량하였으며 최근 2주간 약 5~6kg 급격한 감소가 있었습니다. 간기능이나 지질수치가 좋아진 점과 운동 습관, 식단 조절 등 전체적인 체중 감소는 건강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최근의 갑작스러운 감소는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 및 불완전 배변감의 경우 기능성 장 질환이나 대장 병변 가능성이 잇습니다. 목의 이물감, 삼킴곤란의 경우는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이 있으나 체중감소와 동반된 경우라면 위 병변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기능성 위장장애나 대장의 용종, 염증, 드물게 대장암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위내시경을 작년 12월에 시행하였으므로 위암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우선은 말씀하신대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용은 근처 병원에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수면보다 비수면으로 하면 좀 더 저렴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