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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김민수입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전문가
(주)에스디엠
Q.  최초로 한글로 쓰여진 소설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일반적으로 최초의 한글 소설은 허균의 「홍길동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기는 대략 16세기 후반에서 1618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가 지속되면서 「홍길동전」이 최초의 한글 소설이라는 생각은 점차 흔들리고 있는데, 원본이 한문본일 가능성이 존재하고, 원 저자가 허균이 아닐 수 있다는 논란 과 이에 대한 반박 등, 여러 논란이 존재합니다, 혹은, 1511년 채수가 지은 「설공찬전」을 최초의 한글 소설로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정확하게는 한문에서 한글로 번역). 「설공찬전」이 한문을 한글로 바꾼 것이므로 최초의 한글 소설은 아니다 라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같은 문제가 「홍길동전」에도 제기가 되는 상황이므로 연구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학자마다 주장이 다름).결론적으로, 허균의 「홍길동전」이 최초의 한글 소설로 인정되어 왔으나, 논란이 있는 상황이고, 채수의 「설공찬전」이 최초의 한글 소설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는 상황이나, 이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정도로 정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Q.  현대시를 읽을 때 내용이 난해할 때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데 도움 되는 팁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현대시를 감상함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문학을 전공한 저에게도 무척 힘든 일입니다. 그 이유는 전통시와는 대조적으로, 현대시는 다양한 실험적 시도와 특이한 개인적 경험, 그리고 사회적 철학적 문제등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술은 감상하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감상해 보시길 바라며, 현대시를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여기에서는 작가의 삶과 자라온 환경, 시대적 배경 등을 고려하는 역사/전기적 비평의 방법이나 사회/문화적 비평 등을 배제하고, 시 자체로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겠습니다.첫 번째로, 시어에 집중하기입니다. 즉, 시를 구성하는 '시어'에 집중해서 시를 감상하는 것입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시어, 상승과 하강, 따듯함과 차가움, 긍정과 부정을 상징하는 시어들에 집중하고 그 의미에 집중해서 시를 감상하는 것입니다.두 번째로, 이미지와 상징에 집중하기 입니다. 시를 시답게 하는 요소에는, 이미지(심상), 비유, 운율이 있습니다. 현대시에서는 운율의 요소가 크게 작용하지 않으니, 이미지와 상징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가 묘사하는 풍경, 사물, 감각 등을 그려보고, 그것들이 시어와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를 상상해 보는 것입니다. 또한, 관습적인 상징(비둘기-평화 등)말고 시인이 독특하게 창조한 상징을 파악하려 노력해 보는 연습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는 동일한 시인의 다른 작품, 평론가들에 의한 평론 등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세 번째로, 제목에 집중하기 입니다. 모든 작가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어떤 글을 쓰는지에 상관없이 제목이 주제를 함축하길 바라며, 제목을 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시에 등장하는 시어들과 시의 제목을 연관지어 생각해 본다면, 시인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방향성이 나타날 것입니다.네 번째로, 비유에 신경쓰기 입니다. 앞에서 시를 시답게 하는 요소 중 하나로 비유를 이야기 하였습니다. 비유는 현상이나 말고자 하는 대상을 더 확실히 인식하게 하도록 다른 대상을 끌어와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비유는 직접적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간접적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대시에서는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비유를 지양하고 넌즈시 던져 놓는 비유들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실험적 비유(폭포를 묘사하면서 폭포를 "폭포처럼"이라고 비유함-이형기-)들을 쓰기도 합니다. 이런 비유들에 익숙해 지는 것도 시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되는데, 많이 읽고 여러 번 생각을 곱씹어 볼 수록 더욱 비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 봅니다.다른 글에서 예로 든 작품을 다시 한번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기항지(寄港地) 1황동규걸어서 항구(港口)에 도착했다.길게 부는 한지(寒地)의 바람바다 앞의 집들을 흔들고긴 눈 내릴 듯낮게 낮게 비치는 불빛지전(紙錢)에 그려진 반듯한 그림을주머니에 구겨 넣고반쯤 탄 담배를 그림자처럼 꺼버리고조용한 마음으로배 있는 데로 내려간다.정박(碇泊) 중의 어두운 용골(龍骨)들이모두 고개를 들고항구의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어두운 하늘에는 수삼 개(數三個)의 눈송이하늘의 새들이 따르고 있었다.먼저 시어들의 이미지와 상징을 살펴보면, "한지"(차가운 이미지), "낮게 낮게"(하강의 이미지), "구겨 넣다"(소멸의 이미지), "꺼버리다"(소멸의 이미지)등 하강의 이미지들로 시작하여 "용골"(배의 뼈대로, 생선의 지느러미 처럼 배의 옆에 올라가 있는 부분들-상승의 이미지), "고개를 들다"(상승의 이미지), "하늘의 새"(상승의 이미지)등의 긍정적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이미지와 상징으로 파악한 시: '하강, 소멸--->상승'으로 전환).제목과 시어를 연관시켜 생각해보겠습니다. 제목인 기항지는 '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르는 항구'라는 뜻으로 화자는 지금 목적지가 아닌 기항지("배 있는 데")에 있습니다. 즉, 화자는 목적지(목표)로 가는 과정 중, 하강의 무드에서 상승의 무드로 전환되어 다시 여정을 시작하려는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즉 이전의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으나, 좋지 않은 상태로, 기항지라는 중간 지점에서 좋아진 상태로 전환되어 여정을 계속한다는 이야기로 풀어 볼 수 있겠습니다.(제목과 시어로 파악한 시: 좋지 않은 상황-->[기항지]라는 공간에서 무드의 반전-->새로운 여정 시작).물론, 위와 같은 방법으로만 시를 이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방법도 아니고, 유일한 해석법도 아닙니다. 그러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중에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시를 해석하는 데에는 정답이란 있을 수 없고, 개인마나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시길 바라며, 많은 독서를 통해 시를 이해하는 본인만의 방법을 연구하고 얻으셔서 좋은 시를 많이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시에 대한 한 층 더 깊은 이해를 얻기를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Q.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독서의 양이나 사회생활의 방식이 조리 있고 유창하게 말하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는 있으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너무 어려워 마시고, 여러 가지 실천 가능한 방법을 소개해 드리니, 연습을 통해 많은 발전을 도모하시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로, 본인만의 방식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생각이 주제, 방향성, 주제를 뒷바침하는 근거, 디테일 등에 있어 정리가 되어 있어야만 말이 일관되고 조리 있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연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생각을 글로 적어보는 것입니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특정 단어가 특정 내용 전체를 생각나게 할 수 있도록 글로 정리를 해보시면 말이 막히거나 생각이 나지 않는 일을 방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남의 말을 많이 들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넷, 소셜미디어, TV 등 많은 매체들이 도처에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말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잘 관찰하시고, 그들의 말하는 방법과 그것을 지탱해주는 여러 세부 사항들(억양, 발음, 어휘의 선택 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들을 의식적으로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로, 어휘력을 증대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휘는 독서 뿐 아니라 많은 매체를 통해서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정확히 드러낼 수 있는 어휘를 구사하는 능력은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말을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가벼운 독서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본인의 관심이 있는 분야로 독서를 확장해 나가시고, 많은 어휘에 대한 노출을 늘려가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전 훈련만큼 많은 발전을 이끄는 것도 없습니다. 본인의 말을 녹음하여 들어본 후, 본인이 하는 말의 속도, 강약, 어휘의 적절성 등을 관찰하시고 고칠 것은 고치고, 강점은 더욱 보강해 나가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편안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상황을 만들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본인이, 본인의 언어로 대화에 참여하는 상황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부담 없이 본인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그리스 신화에서 간혹 등장하는 신들의 맹세에서, 신들이 스틱스 강을 두고 맹세를 하면 반드시 지켜야했던 이유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그리스 신들이 스틱스강에서 맹세하는 것은 강력한 구속력을 의미합니다. 신들의 세계에서도 어떠한 형태로든 질서와 규칙이 존재해야 하는데, 신들 사이에서건, 인간과의 관계에서건 그 규칙을 따르도록 강제하는 장치가 필요했고, 그 장치가 스틱스강에서의 맹세로 보여집니다. 이는 다신교 종교관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유일신 이념이라면 절대신의 존재 자체로 절대적 권능의 장치가 되어 스틱스강의 맹세와 같은 장치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들의 존재가 많은 다신교 세계관에서는 신들 사이의 위계가 불명확하여, 약속에 대한 이행 의무에 대한 장치가 필요했다고 보여집니다.스틱스 강이 그러한 장치의 역할 하게 된 이유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천 번째로, 스틱스강은 스틱스 여신의 의인화로, 지하 세계와 연결되어 그 자체로 신적인 권위를 보유하며, 그 연장에서 스틱스강에서의 맹세는 우주의 질서와 법칙에 맹세하는 행위가 될 수 있겠습니다.두 번째로, 스틱스강은 태초부터 존재하던 강으로 우주의 근원적 질서를 의미하며, 따라서 신들의 변덕이나 의지보다 상위의 개념을 포괄하는 상징물로 이해될 수 있겠습니다.정리하자면, 다신교 세계관에서 신들 사이의 규칙과 약속 이행의 규제 장치 필요에 의한 도구로 신성하고 권능의 의미에 근접한 대상인 스틱스강을 끌어온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감사합니다.
Q.  국어 문법 문제 만들기가 수행인데 제가 만든 문제가 맞는지 틀린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미지칭/부정칭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예/아니오"로 대답이 가능하면 부정칭으로, "예/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으면 미지칭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기의 첫 문장에서 '누가'는 미지칭 대명사가 맞고, 문장 역시 설명 의문문이 맞습니다.보기의 두 번째 문장에서 '누가'는 부정칭 대명사가 맞고, 문장 역시 수사의문문이 맞습니다. 세 번째 문장은,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밖에 어떤 분이 오셨나요?"에서 초점이 "누가"온 것인지를 묻는다면 예/아니오로 대답 할 수 없으므로 "어떤"을 미지칭으로 볼 수 있고, 만약 어떤 사람이 온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묻는 것이라면 예/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으므로 "어떤"은 부정칭이 됩니다. 또한 이 문장은 위와 마찬가지로 "누구"가 온 것인지를 뭍는 것이라면 설명의문문이고, 어떤 사람이 온것의 여부 자체를 뭍는 것이라면 판정의문문이 됩니다. "너 어디가니?"라는 문장에서 "어디"에 초점이 있어, "시장이요"라는 답을 얻는 다면 이 문장은 설명의문문이 되고, 어디를 가고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 것으로 "네 어디 좀 가고 있어요"라는 대답을 얻는 다면 이 문장은 판정의문문이 되겠습니다. 네 번째 문장에서, "무슨"은 부정칭이 맞고, 이 문장은 예/아니오로 대답 할 수 있으므로 판정의문문입니다.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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