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토론의 논제는 꼭 평서문으로 작성되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만약, 찬반 토론의 경우라면, 평서문으로 토론의 논제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으나, 찬반 토론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구하는 문제해결 방식의 토론이나 탐색적 토론의 경우에는 의문문으로 된 논제도 적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찬반 토론에서 의문문으로 논제가 정해지면 주제가 분산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령,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논제는 허용과 불허용이라는 찬반으로 주제가 모아지지만,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을 허용해야 하는가?"가의 질문은 찬반 뿐만아니라, 다른 회색 지대(경우에 따라서 허용해야 한다 등)의 응답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논점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만약, 토론이 찬반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구하는 것이 목적 이라면, 단순히 의문을 제시하는 논제가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데 도움이 될 수있을 것입니다. 가령, "수업 시간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논제는 찬반을 묻는 것이 아닌 의견을 구하는 것이므로,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사회학은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를 연구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질문자께서 말씀주신 대로 사회학은 굉장히 넓은 개념으로, 사회 전반(사회, 사람의 사회적 행동, 사회적 관계에서의 양식, 사회적 상호작용과 문화 등)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좁게는 개인(각 개인은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가), 넓게는 사회 제도와 사회 구조(사회는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하는가)를 아우르는 학문으로, 사회과학과 인문학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학문입니다. 즉, 전 사회에 걸친 상호작용의 연구 입니다. 시회학은 가족, 지역 사회, 국가, 전 세계적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호작용을 연구 대상으로 삼습니다. 또한, 그 안에서 작용하는 인종, 젠더, 계급과 불평등, 문화, 종교, 범죄, 교육, 경제, 정치등 모든 분야를 분석하고 연구합니다.여담이지만, 제가 학부를 다닐 때, 사회학을 전공하던 친구에게 사회학과 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배우는 지 물어 본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본인도 "사회학과 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배우기는 한다" 라는 대답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저는 사회학 전공자가 아니므로 사회학이 다루는 모든 영역을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사회학이 다루는 몇 가지 중요한 연구 주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사회학이 연구하는 대표적인 연구의 주제들은, 사회 불평등, 사회의 변동(변천)과 발전, 사회제도와 조직, 문화와 상호작용, 일탈과 통제, 사회에 대한 환경의 영향 등 입니다.우선, 사회 불평등은 성별, 계층, 인종, 종교, 지역에 따른 불평의 발생과 영향을 연구합니다. 세부적으로는, 빈곤문제, 소득과 교육의 상관 관계, 이주민 차별, 성 차별 등입니다.사회 변동(변천)과 발전은, 산업화, 도시화, 기술 발전 등이 사회와 개인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 운동을 분석하는 것으로, 인구변동, 소셜미디어아 AI의 영향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하겠습니다.사회제도와 조직은, 가족, 교육, 종교, 정치, 경제, 의료 등이 사회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상호작용하는 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연구하며, 교육의 문제점이나 직업 분포의 변화, 노동 조합의 기능 등이 이 분야에 포함 됩니다.문화와 상호작용은, 대중문화와 다른 문화의 영역의 상호 작용이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특정 문화권의 팬덤 문화나 그것의 사회적 영향 등이 이에 속합니다.일탈과 통제는, 주로 범죄 및 자살과 같은 일탈 행동들의 이해와 통제 방식의 문제점을 연구하며, 범죄의 원인을 밝히거나, 형량과 범죄율 사이의 연구가 이에 속합니다.마지막으로, 환경의 영향인데, 이는 기후 변화와 오염등의 문제가 사회 구조, 불평등, 정책에 미치는 영향들을 연구합니다. 환경 운동의 변화와 지속가능성의 의미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이제, 사회학의 방법론을 살펴보겠습니다. 사회학 연구의 방법론은 크게 양적(quantitative) 연구와 질적(qualitative) 연구로 나뉘고, 이 둘을 혼합한 혼합(mixed method) 연구로 나뉘어 집니다.우선, 양적 연구는 설문 조사, 통계 분석, 사회 실험, 빅테이터 분석 등 수량화되고 정량화될 수 있는 정보를 활용하여 사회현상의 인과 관계를 밝히고 그 영향을 연구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연구의 깊이 보다는 경향의 파악이나 일반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적합한 연구 방법이 되겠습니다.질적 연구는 심층 인터뷰, 참여 관찰, 개별 사례 연구, 관찰, 미디어 콘텐츠 분석 등 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사회학 연구의 심층적 연구에 적합한 방식입니다.혼합 연구는, 위에서 언급한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의 장점을 결합하여, 한 연구에서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가령, 설문 조사라는 양적 연구로 흐름을 파악한 후, 심층 인터뷰라는 질적 방법을 통해 깊은 이해를 얻는 방식이 되겠습니다.사회학 연구 범위의 모두를 다 적지는 못하여 부족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사회학이 다루는 영역과 방법론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나다.감사합니다.
Q. 도서관 장서에도 종류가 따로 있는지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우선, 도서관 장서(臧書)의 사전적 의미는 "책을 간직하여 둠"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를 좀더 풀어 이야기 하면,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모든 자료(책, 정기 간행물, 비도서 자료)를 일컫는 말"이 되겠습니다. 즉, 장서는 도서관의 핵심이자 본질이 되겠습니다. 장서는 도서관의 규모, 도서관의 성격, 도서관의 역사에 따라 분류 기준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나뉘게 됩니다. 첫 번째로, 일반 장서입니다. 이는 대출이 가능한 도서들이며, 소설, 비소설,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포함되며,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두 번째로, 참고 장서입니다. 이는 대출 불가한 책들이며, 사전, 연감, 인명록, 지도 등이 포함 됩니다. 이 자료들은 신뢰성과 정확성이 중요하여 업데이트가 빠른 편입니다. 세 번째로, 정기(연속) 간행물 장서 입니다. 이는 신문, 잡지, 학술지, 연보등이 포함되어 열람실에서 열람 가능하며, 아주 오래된 자료들은 디지털하 되거나 필름의 형태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다섯번 째로, 비도서 장서입니다. 이는 CD, DVD, Blu-ray, 카세트 테잎과 같은 시청각 자료와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온 라인 저널과 같은 디지털 자료 등입니다. 여섯번 째로, 특수 장서인데, 이는 고서나 희귀본 책, 그 도서관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지역자료, 정부에서 발행하는 정부 간행물, 그리고 논문 및 학위 논문 등이 포함 됩니다.마지막으로, 어린이/청소년 장서입니다. 이는 연령별, 수준별 흥미를 고려하여 선별된 자료로, 그림책, 동화, 어린이 소설등이 되겠습니다.모든 도서관들이 위의 모든 장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테마가 있는 도서관은 위의 장서들 가운데 하나만 가진 것들도 있으며, 도서관의 크기와 역사에 따라 장서의 규모는 달라집니다. 감사합니다.
Q. 중세 문학에서 흑사병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은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유럽 중세 문학에서 흑사병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은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이 대표적입니다. 「데카메론」은 단테의 「신곡」에 대비되는 표현으로 「인곡」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데카메론」은 1348년 피렌체에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이를 피해 교외 별장으로 피신한 젊은 남녀 10명(남성-3명, 여성-7명)이 10일간 나눈 100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서두에는 흑사병의 공포와 혼란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중후반 부터는 삶의 즐거움과, 욕망, 사랑, 재치, 속임수, 비극 등 여러 다채로운 주제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룹니다.이 작품은 유럽 문학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신 중심인 중세에서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 시대로의 전환을 보여주며, 다양한 계층과 인간 유형을 보여주고, 오락적 목적을 넘어 인간의 여러 측면들을 드러내는 높은 통찰을 보여줍니다.중세 후기 흑사병이 유행하던 시대에 유행하던 예술의 흐름을 [죽음의 무도]라는 테마로 이야기하며, 이 테마에 속한 작품 중에는 「데카메론」에 비견되는 문학성을 가진 작품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이 테마에 속한 작품들이 주로 죽음 자체를 묘사하고 있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이외에, 문학 작품은 아니더라도, 흑사병 창궐 시기의 수도사나 일반인, 학자들이 남긴 기록물들이 남아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