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대의 소설, 영화, 게임 등에서 그리스 신화의 인물이나 스토리가 어떻게 재해석되고 활용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그리스 신화는 수천 년동안 서양 문화의 밑바탕이 되어 왔으며, 현대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활용되고 있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 주신 그리스 신화의 인물이나 스토리가 어떻게 재해석 되고 활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과거의 그리스 신화가 어떻게 재해석 되는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과거의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가졌던 인간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켜 그들의 고뇌나 실패와 성장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 그들이 가졌던 '신성'보다는 '인간성'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물론 고대 그리스 신들의 성격에 인간적인 면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과거에는 수동적이거나 도구적 역할에 불과 했던 여성 캐릭터 들을 재해석하여 능동적이며, 주체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경향도 있습니다(메두사, 패르세포네 등). 또한 현대 사회의 이슈와 접목하여, 새로운 관점으로 인물들을 재해석 하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의 '영웅의 일대기'구조나 '갈등과 해결'구조를 그대로 차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를 현대적 배경에 맞게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변용하여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비극의 결말을 희극적으로 바꾸거나, 여러 장르를 혼합하여 재구성 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구체적인 예로, 영화나 드라마의 콘텐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퍼시잭슨 시리즈] - 신화속 인물과 사건을 현대적으로 각색[트로이] - 과거의 신화적 사건을 인간적 중심적 사건으로 변용[원더 우먼] - 그리스 신화의 아마존 부족의 이야기를 차용[시지프스: the myth] - 시지프스 신화의 반족되는 고통과 무의미한 노력이라는 모티브를 현대 사회 문제에 비유하여 재해석[하데스타운 - 뮤지컬] - 그리스 신화 중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소설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메리칸 갓즈] -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가져온 신들과 현대 미국 사회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신들의 대립을 그려, 그리스 신들의 갈등과 전쟁을 차용[키르케] - 키르케의의 시선으로 신화속 여성의 삶을 재조명게임의 예입니다.[갓 오브 워] - 그리스 신화 뿐 아니라 북유럽, 이집트의 다양한 신들이 등장[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 고재 문명들과 그리스, 이집트 , 북유럽 신화속 신들과 괴물들 등장: 이들 게임은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확장하여 그들이 이집트난 북유럽 신화와 연결 되도록 세계관을 확장시켜 적용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 신화는 단순히 옛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을 넘어 오늘날의 가치와 관점을 반영하여, 우리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시를 짧게 쓰는것과 길게 쓰는것의 차이는 뭐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짧은 시와 긴 시의 차이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결정 되는데, 몇 가지 요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우선, 시인의 의도를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시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몇 줄로 압축되고 요약 될 수 있다면, 짧은 시가 될 것이고, 시인의 메시지가 복잡하고 광범위하며 서사적인 이야기를 가지게 된다면 시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겠습니다.다음으로, 시의 장르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한 형식을 가져야만 하는 시들(시조, 소네트 등)과 같이 정형시는 길이가 제한적이며, 시의 형식에 어떤 제한도 없는 자유시는 시인의 의도에 따라 시의 길이가 한 줄에서 수백줄 정도로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사건이나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는 서사시는 그 길이가 책 한권 정도의 분량이 될 수 있을 만큼 길어지기도 합니다(신동엽의 「금강」, 엘리엇의 「황무지」 등).또한, 만약 시인의 의도가 짧은 문장의 압축성을 통해 강한 울림(인상, 여운)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면 짧은 시를 이용할 것이고, 반면 긴 호흡의 문장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깊은 사색이나 성찰을 가지도록 하는 것을 원한다면 긴 시를 선택할 것입니다.그리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짧은 시는 비유와 상징의 높은 밀도를 통해 함축적 의미를 전달할 가능성이 크며, 긴 시는 서술적이며 구체적 묘사가 많은 특징을 가질수 도 있겠습니다.짧은 시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섬 정현종사람들 사이에 섬이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이 시는 굉장히 짧은 시 이지만, 시행이 함축하는 상징의 의미는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상상과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섬이 상징하는 바와 그 섬에 가고싶은 욕망이 무엇일까에 대한 의문, 이 모든 것은 강력하고 긴 여운을 우리에게 남깁니다.긴 시는 그 길이가 한 쪽에서, 책 한권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으므로 예을 들어 설명하기에는 그렇지만, 서술적 성격이 강하며 서사성이 깊다는 특징을 가집니다.결론적으로, 시인이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에 따라 시의 길이가 결정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궁금증이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토론 논제를 정할 때 토론에서 의견을 나누는 주장을 토론의 논제로 정하면 안되는 까닭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질문자님의 질문 내용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토론에서 의견을 나누자는 주장 자체]를 토론의 논제로 정하자"라는 것이 왜 안되는지를 묻는 것으로 이해하고 답하겠습니다.토론에서 "토론을 하자는 것"을 토론의 주제로 삼는 다는 것은, 토론의 주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토론이란 의견이 나뉘는 것이 맞는데, "무엇"에 대한 의견이 나뉘는 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토론이 진행되지 읺는 것이죠. 토론의 의제를 정하는 것은 "토론"의 성격이 아니라 토론의 준비를 위한 과정이 되겠습니다. 토론은 "정해진 의제(논제)"를 가지고 논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질문자가 의도하신 질문에 맞는 답인지는 모르겠으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만약, 질문의 의도가 다른 것이라면 추가 질문을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Q. 토론의 논제는 꼭 평서문으로 작성되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만약, 찬반 토론의 경우라면, 평서문으로 토론의 논제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으나, 찬반 토론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구하는 문제해결 방식의 토론이나 탐색적 토론의 경우에는 의문문으로 된 논제도 적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찬반 토론에서 의문문으로 논제가 정해지면 주제가 분산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령,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논제는 허용과 불허용이라는 찬반으로 주제가 모아지지만,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을 허용해야 하는가?"가의 질문은 찬반 뿐만아니라, 다른 회색 지대(경우에 따라서 허용해야 한다 등)의 응답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논점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만약, 토론이 찬반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구하는 것이 목적 이라면, 단순히 의문을 제시하는 논제가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데 도움이 될 수있을 것입니다. 가령, "수업 시간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논제는 찬반을 묻는 것이 아닌 의견을 구하는 것이므로,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