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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김민수입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전문가
(주)에스디엠
Q.  글을 잘 쓰기 위한 단어 선택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글이라는 것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한 문장을 가지고도 사람에 따라 좋고 싫음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그러나, 좋은 글이라 평가 받는 글들이 존재하고 있으니 그 글들을 읽어보고 판단하여 스스로에게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본인의 훌륭한 문체, 글이 완성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글이라는 말하는 바가 명확해야하고 그 말하려는 바를 정확히 뒷바침해 줄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플로베르가 주장한 일물일어의 원칙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는 한 가지 사물을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단어는 하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이 원칙이 진리이고 모든 글에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글에 대한 독자의 감상에서 혼란을 피하게하고 명확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또한 중언부언하지 않는 것입니다. 같거나 유사한 의미를 가진 단어나 수식어의 반복은 글을 지루하게 하고 독자의 이해를 방해합니다.지나치게 현학적이거나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도 지양해야합니다. 너무 어렵거나 생경한 단어들은 글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벗어날 수도 있고, 주제를 향해 쓰여지고 있는 글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남의 글을 많이 읽어 어휘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그 어휘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든 글은 무(無)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다른 사람의 글이나 말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좋은 글들, 내가 본받고자하는 글들을 많이 읽어보고 그 글에서 쓰인 단어의 쓰임과 문맥상 쓰이는 단어의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하여 나의 것, 나만의 것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내가 전달하려고 하는 의미에 가장 적합한 어휘를 찾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막상 글을 쓰다보면 단어선택에 어려움이 있거나 내가 표현하려는 의미와 의도를 전달하게에 가장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게 해주는 것은 끊임없는 독서와 익숙한 것에 관심두기 입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앞에서 이야기해 두었으니 주변의 것에 관심두기를 이야기하엤습니다. 매일매일 쓰는 단어들, 인터넷에서 떠도는 너무도 익숙한 단어나 표현들에 대하여 당연히 그런 뜻이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가지 말고 사전이나 믿을 만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그 정확한 뜻을 찾고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주 쓰이는 표현인 '신박하다'의 원래 뜻은 '이틀밤을 머무르다(信泊하다)'이고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신기하면서도 참신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신조어이고 표준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글이나 공공성을 가진 방송에서는 사용하기에 적절한 단어가 아닙니다.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작문 시 좋은 어휘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아닐 지라도 기본적으로 자녀야 할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감사합니다
Q.  근주자적 근묵자흑은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 어이들이나 유교입문자에게 유교의 기초를 가르치기 위한 수신서인 소학에서 나온 말입니다. 소학을 네 글자씩 묶은 것을 사자소학이라 합니다. 근주자적 근묵자흑처럼 기소불욕 물시어인 이렇게 네글자씩 끊어, 학습을 용이하게 만든 책입니다.감사합니다.
Q.  It that 강조구문 질문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1. It-that강조구문(cleft sentence-분열문)은 원래 문장에서 강조하고 싶은 문장 성분(동사, 형용사 제외)을 it be - that 사이에 위치시키고, 나머지 성분을 that뒤로 보내는 방식입니다.따라서 that뒤의 문장 구조를 살펴보면 saw라는 동사로 시작하여 주어가 빠진것을 확인할 수 있고 주어인 he가 강조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문장에서 빠진 성분이 주어 이므로 주격인 he가 들어가는 것이 맞겠습니다. 만약 it was him - 이라고 쓰게되면, 목적어를 강조한 것이 되는데, that뒤에 목적어가 살아있으므로 him을 쓰는 것은 어색합니다. 2. 만약 강조된 성분이 사람이면 that을 who로 바꾸어 쓸 수 있는데, 이때는 who이하의 구조가 불완전하여(주어 없음), who를 주격 관계대명사로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강조된 성분이 사물이면 which, 시간이면 when, 장소면 where로도 바꿀 구 있고, 만약 강조된 성분이 구라면 다른 것으로 바꾸어 쓸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Q.  그리스 신화가 오늘날 서양 문화(문학, 영화, 언어 등)에 미친 영향의 예시는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그리스 신화는 서양사의 거의 모든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으며, 서양인들의 사고방식과 세계관의 원형(原型-archetype)을 제공해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문학: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 영웅의 여정, 신과 인간의 갈등, 운명과 자유의지 등 문학의 근원적인 주제들을 제시, 이후 모든 서양 문학의 교과서 역할을 함.셰익스피어는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작품에서 신화적 모티프를 차용,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20세기 더블린의 일상으로 재창조. 『해리 포터』나 『퍼시 잭슨』 시리즈와 같은 판타지 소설 역시 신화 속 괴물, 영웅, 마법의 구도를 그대로 이어받음.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같은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들은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등 신화적 인물의 고뇌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보편적인 문제를 탐구. 이들이 정립한 비극과 희극의 형식은 오늘날의 연극과 영화 시나리오의 기본 구조로 계속해서 활용됨. 2. 미술과 건축:르네상스 시대 예술가들은 중세의 엄격한 종교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고, 그 영감의 원천은 바로 그리스 신화였음.e.g.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등 . 신들의 완벽한 신체와 영웅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서양 미술에서 인체를 표현하는 이상적인 기준으로 작동.e.g. 신전 건축에 사용된 도리아, 이오니아, 코린토스 양식은 그 장엄함과 균형미로 로마 건축에 그대로 계승, 이후 신고전주의 시대를 거쳐 오늘날 전 세계의 공공건물, 은행, 박물관 등의 건축 디자인에 꾸준히 영향을 줌. 3. 언어(학문 용어에 스며든 이름들):e.g.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진 나르키소스(Narcissus)에서 유래한 '나르시시즘(Narcissism)', 영웅 헤라클레스(Heracles)의 과업에서 나온 '아주 힘든 일(Herculean task)', 아킬레우스(Achilles)의 유일한 약점에서 비롯된 '치명적 약점(Achilles' heel)' 등 수많은 단어와 관용구.e.g. 행성의 이름 대부분은 로마 신들의 이름(그리스 신들과 동일시됨)에서 따왔으며(예: Jupiter/제우스, Mars/아레스), 정신분석학에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와 같이 신화적 관계를 빌려 인간의 심리를 설명. 상품 브랜드에서도 승리의 여신 '나이키(Nike)'나 신들의 음료 '넥타(Nectar)'처럼 신화의 힘을 빌리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음.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그리스 신화는 단순히 일상적, 학술적 용어에 남아있는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서양인들의 사고의 바탕을 이루고 그들의 창작과 창조 활동에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하는 사고의 원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김훈 작가의 소설을 극찬하는 이유는 무엇이죠?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어떤 평론가 말하길, 김훈의 글은 모국어의 아름다움(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즉, 김훈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그의 문체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훈 작가 스스로도 말하길 이순신의 「난중일기」에서 직접적이지만 강렬한 묘사를 찾았다고 했는데, 그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들의 전사소식을 듣고 이순신은 [소금창고에서 밤새 울었다]라고만 써놓은 구절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는 일체의 감정적 서술이나 직접적 묘사 없이 건조한 하나의 행위묘사로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한 예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의 작품에서도 그런 면이 많이 드러난다 하겠습니다. 또한 현대 대한민국 소설계에서는 드물게 그의 글은 묵직하고 남성적인 문체를 미문의식 없이 표현한 드문 예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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